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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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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쓸 수 있었던 이유 '무지에서 비롯된 용기' 1년 전 이맘때쯤 난 내 책의 최종원고를 출판사로 넘겼고 출판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도록 흥분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쓴 글로 이루어진 종이가 한데 묶여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그렇게 는 출간된 지 1년이 거의 다 되어 갑니다. 평범하기 그지없었던 제가 어떻게 책을 출간할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저는 독서벌레도 아니었고 글로 상 한번 타본 적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보통 사람들처럼 보통의 정도로 책을 좋아했고 보통수준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들처럼 내 책을 한번 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읽은 책들이라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것일 수 있겠지만 자기..
베트남에서 살아보기. 고려해야 할 것 어떤 경로든 어떤 방식으로든 베트남에서 살아보기를 현실화하게 되셨나요? 베트남의 여타 다른 동남아권 나라들에 비해 살기 좋은 곳이라 믿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 또한 약 8개월 가량을 하노이에서 살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제가 베트남에 가게 된 이유는 회사에서 파견나가게 된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사는 것이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물론 고국에서 사는 것만큼 편한 것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죽을 곳(?)을 가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죽을 곳에 가는 줄만 알았지요. 처음에는 더위때문에 죽을것만 같았지만 이 더위도 금새 적응이 되더라구요. 여하튼, 업무로든 유학이든 여행이든 베트남에서 살아보기로 했다면 이제 그 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 미치시겠죠? 저도 처음에는 그래서 이리저리..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토바이 운전을 금지시킬 수 있을까? 동남아 많은 나라들이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지만 특히, 베트남 하노이는 오토바이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같은 베트남이지만 유독 하노이에 오토바이의 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길마다 오토바이들이 강처럼 흘러가는 모습은 장관이기까지 합니다. 최근 베트남의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시키겠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마이 득 쭝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하노이의 교통혼잡을 우려해 교통관리 개선 목적으로 2020년까지 오토바이 대수를 줄이고 2025년까지 도심내 오토바이 운행을 완전히 금지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합니다.관련기사 : http://www.vinahanin.com/vnnews/314072 지난 포스팅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하노이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끌고 다니는 것은 편리하고 값이 싸기..
하노이 자유여행시 놓치면 아까운 여행코스 10선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하기 좋은 때가 오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너무 덥고 비도 많이 내려서 좀 그렇고 4~5월정도가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래요 역시 덥기는 덥습니다. 습한 것도 빼놓을 수 없지요. 여하튼, 3월도 괜찮고 앞으로 6월때까지는 여행하기 정말 좋습니다. 보통 베트남을 여행하면 호치민을 많이들 가시죠. 호치민도 좋습니다만, 하노이의 매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호치민은 대도시의 느낌이 강하고 하노이보다는 더 넓은 듯 합니다. 그만큼 볼 것도 많겠지만 이국적인 느낌은 하노이가 괜찮습니다. 물론 베트남이 호치민과 하노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파도 있고 다낭도 있고 달랏, 훼, 냐짱 이런 곳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잘 아는 곳 하노이여행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투어 ..
제대로된 하노이 스타일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에머이> 향수병은 냄새와 음식으로 오는 듯 합니다. 하노이에서 귀국한지 1년이상 지났건만, 하노이에 대한 향수는 줄어들지 않네요. 그래서 하노이에 대한 글도 계속 써대는 것이고 베트남 음식 전문점도 그렇게 찾아다니는가 봅니다. 베트남 다녀오기 이전에도 쌀국수는 좋아했더랬죠. 호아* 이나 포베* 이런 곳을 자주 갔었어요. 하지만 베트남에 다녀온 이후로는 한국식 쌀국수 전문점은 거의 가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맛이 완전 달라요. 전 베트남 하노이식 쌀국수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베트남 음식맛과 유사한 곳을 찾아다녔어요. 전에 포스팅을 했던 의정부의 Hien Anh Quan 이나[관련글] 베트남 본토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의정부역 앞 센트럴타워 13층에서! 북촌의 비엣콴 [관련글] 하노이식 분짜를 먹..
하노이식 분짜를 먹을 수 있는 곳 - 비엣콴 아내와 내가 베트남 향수병에 몸부림칠 때쯤 베트남의 쌀국수가 무진장 그리워 질 때쯤 제 블로그 이웃이신 님이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베트남 쌀국수 집을 소개해줬었습니다.《베트남 본토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의정부역 앞 센트럴타워 13층에서!》 그렇게 베트남 본토맛에 가까운 쌀국수를 먹고나니 이젠 하노이의 분짜(Bun Cha)가 그리워졌습니다. 분짜를 어디서 파는지 알아만 보던 중에 얼마전 역시 님의 블로그에서 분짜를 먹었다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 안국역/북촌 맛집 - 비엣콴》 냉큼 주소를 적어두었는데 이 포스팅을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북촌 근처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당연 이 비엣콴이란 곳을 그 날의 점심장소로 정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비엣콴은 하노이 음식 전문점입니..
하노이에서 본 베트남 마피아의 모습 (이 글은 제 경험에만 의존한 것이니 사실과 다른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직 제가 느낀 것과 겪은 것으로만 한정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세계 어디나 범죄조직들은 있기 마련이고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예외없는 것이지만 정치가 불안정하거나 부패할수록 이 범죄조직들은 그 세력을 더욱 확장하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한국에도 조직폭력배가 있고 일본에도 야쿠자가 있고 소말리아에 해적단 같은 것이 존재합니다. 제가 있었던 베트남도 당연히 예외일리 없죠. 하지만 베트남에 살기 전(베트남이란 나라에 관심이 없던 시절)에는 베트남 마피아들이 있는지도 몰랐고 어떻게 사는지도 당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베트남 마피아(vietnamese mafia)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되었죠. 베트남 마피아들은 러시아 마피아..
베트남 하노이에 오토바이가 그토록 많은 이유 베트남 땅을 처음 밟고 느끼는 것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덥다" 와 "오토바이 많다" 이 생각이 먼저 드실 겁니다. 제가 경험해 본 곳이 하노이, 호치민, 냐짱, 하롱베이, 닌빈 이정도인데요. 물론 경험의 한계는 있겠지만, 베트남 어디든 오토바이가 대부분 많았고 그 중에서도 하노이에서 가장 많은 오토바이가 길거리를 질주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노이에서 거주할 때 처음 며칠간은 이 오토바이 소리가 견디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밤이고 낮이고 저글링처럼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오토바이들의 소음은 장관이면서도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입니다. 물론 한두달 지나면 이 소리도 견딜만 하더이다. 이 수많은 오토바이들 덕분에 하노이의 공기도 그렇게 오염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노이든 호치민이든 자동차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