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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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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거닐다를 읽은 블로거 피터준님의 독서감상문 책을 쓴 작가에게 독자들의 반응을 보는 것은 흡사 물병을 깨트리고 난 뒤 엄마의 눈치를 보는 것과 같은 일인 듯 합니다. 책의 판매추이와 함께 내 책을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늘 궁금합니다. 제가 얼마전 출간했던 에 대해 SNS를 통해서 여러 반응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블로그를 통한 서평을 해주신 분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Peterjun의 즐거운 인생(http://blog.naver.com/nemjun)의 운영자이신 피터준님이 써주신 독서감상문입니다. 피터준님은 제 블로그이웃입니다. 평소에도 피터준님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제가 낸 책을 구입해주시는 것도 모자라 멋드러진 독서감상문까지 써주시다니 제게는 황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정말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에요. 하노이 거닐다 - 베트..
서점에 진열되기 시작한 <하노이 거닐다> 인터넷으로 제 저서인 가 유통되기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고 오프라인 매장으로 배송되기 시작한 것이 오늘로 3일째입니다. 전에 블로거팁닷컴의 ZET님이 이란 책을 출간하시고는 매일매일 인터넷에 자신의 책을 검색해본다고 했는데 저도 뭐 그렇네요 ㅎㅎ ZET님도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내 책이 각 매장별로 얼마나 배본되었는지를 주로 확인하게 됩니다. 워낙에 지명도가 없는 작가이기도 하고 크게 주목받는 책도 아니다보니 배본이 그렇게 많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매일 배본량이 늘고 있더군요. 쉬는날에 실제로 제 책이 서점에 배본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 교보문고 잠실점이었고 반디앤루니스 롯데월드몰점이었습니다. ..
1년간 노력의 결실, 드디어 제 책이 출판 계약되었습니다. 1년이상 진행했던 책 출간 목표가 이제 거의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모 출판사와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원래 진작에 끝났어야 되는 일인데 회사일이랑 겹쳐서 마무리가 너무 오래 걸렸네요. 그마저도 시간에 쫒겨서 원하는 수준으로 끝내지도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끝을 봐야한다는 생각으로 종료를 했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한 두달간 포기하면서 원고 탈고를 위해 회사 퇴근 및 쉬는 날 집중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책을 쓰고자 하는 생각은 5년전부터 시작했으나 선천적 의지박약과 안될것만 같은 생각들로 인해 내내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다가 2014년 베트남에 가게 된 것이 큰 계기가 되어 베트남 생활 이야기를 블로그에 옮기기 시작했고 이 글들이 꽤 모이게 되었습니다. 글들을 모아모아서 책으로 출간해도 되겠다 싶어 작년 초부..
두번째 네이버 메인에 오르다. (오픈캐스트 메인 페이지에 노출) 저는 블로그를 하면서 실력에 비해 상당히 많은 글들이 다음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작년에도 한 20개 이상의 글이 메인에 노출이 되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를 제외하고도 약 40편 이상의 글이 메인에 오른 듯 합니다. 몇 달 전에 다음 메인도 모자르다는 오만한 생각과 제가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인 블로거머니에서 사람들이 네이버 메인에 올랐다는 얘기들를 듣고나서 저도 네이버를 정복해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었죠. 네이버 메인에 오른다는 것은 주로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발행하고나서 자신의 캐스트가 네이버 오픈캐스트 메인에 소개되는 것을 말합니다. 오픈캐스트를 시작하는 것은 녹록치 않습니다. 추천인 5인의 이메일 추천을 받아야 비로소 개설이 가능한 일이지요. 이것도 커뮤니티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
베트남에서 거주지 신고 잘못으로 곤란을 겪었던 이야기 베트남은(특히 제가 살았던 하노이에서는) 지난 사회주의의 영향으로 아직도 국민들을 통제하려는 태도가 강한 듯 합니다. 이는 비단, 자국민 뿐 아니라 외국인 거주자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아요. 물론 자국민에 비하면 외국인 거주자들에게는 조금 너그러운 것도 사실입니다만 말이죠. 특히, 주민들이 어디서 거주하는지 꼭 알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은 자신의 거주지를 신고해야 합니다. 들었던 말로는 이 거주지가 불분명한 사람은 추방당한다는 말이 있기도 했는데 추방보다는 집주인이 벌금을 낸다고 하네요. 이는 아마도 불법체류자에 대한 문제로 기인한 듯 합니다. 호텔에 거주할 때도 신고를 합니다. 신고 주체는 머무는 숙소 주인이 합니다. 집을 렌트한 경우는 집 주인이, 호텔에 묵는 경우는 호..
베트남에서 집을 구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들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영향 때문인지 베트남의 건축은 좁고 긴 형태의 건축이 많습니다. 아파트나 고급주택을 제외하고 일반 베트남인들이 사는 주거형태는 대부분 좁고 긴 건물인 듯 합니다. 저희가 구한 집도 그런 건물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방은 도로변에 위치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건물 뒷편에 위치하는 방도 있게 되지요. 불행하게도 저희 방이 그런 건물 뒤쪽 방이였습니다. 그래서 창이 없습니다. 창이 있는 방은 이미 다 렌트되었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하죠. 뭐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창문 있어봐야 매연이나 미세먼지들이 들어오는 통로나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울면서 생각하려 했습니다.(그래도 창문 있는 집이 좋아요. 빨래도 잘마르고 말이지요) 좁은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부정적인 모습 (전편)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긍정적인 모습 앞서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제가 느낀 긍정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이번엔 좀 이해하기 어려운 면에 대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어떤 민족 혹은 국민이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는 그것을 이야기하는 화자의 입장에서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그런 잣대가 절대적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우리와 다르다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절대적인 가치와 절대적인 선악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일단은 위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야겠습니다. 베트남 사람들과 지내다보면 가장 힘든 것이(특히, 아내가) 그들의 위생관념입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잘 씻지 않아요. 하노이..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베트남 사람들의 긍정적인 모습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그들의 평가는 좀 극과 극으로 나뉘는 편입니다. 물론 사람과 민족을 평가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 또한 그들을 평가하면서(평가라는 말 자체가 주는 어감이 좀 그렇지만) 주관적인 인식이 대부분이고 아주 지협적인 경험에 의한 것임이 전부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 또한 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과 자신만의 잣대로 평가할 수 밖에 없어서 이렇게 글로 베트남 사람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민족과 문화에 대해 절대적 판단기준이란 불가능한 것. 저는 베트남 사람들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물론 이는 제가 베트남에 거주하기 이전 온갖 매체와 카더라 소문에만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