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스토퍼 놀란

(2)
[영화] 인터스텔라와 콘택트의 공통점 ※일부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인터스텔라를 봤다. 그것도 잠실의 제2롯데월드에 있는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했다.(앞으로 이 동네에서 살 예정이므로!) 베트남에 있을 때부터 이 영화가 무지하게 보고 싶었다. 그 이유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이고 우주여행에 대한 이야기이며 가장 완벽하게 물리학 이론들을 접목시켰다는 평가 때문이였다. 이 영화의 대부분의 스토리라인은 크게 두가지이다. 인류를 다른 행성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적합한 행성을 찾아나서는 이야기와 가족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가 잘 접목되어 있다. 상대성이론에 의거하여 시간의 느려짐에 따른 지구에 남은 머피(딸)의 인생이 너무 부각되지 않았던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사랑과 가족간의 믿음이 영화내내 ..
[SF] 트랜센던스 - 인간 의식의 범주는 어디까지인가 인간을 인간이라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질문을 바꾸어보자면 인간이 의식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영화는 이런 질문을 관객에게 던져준다. 영화는 한 천재과학자가 자신의 육체가 죽기 전 자신의 정신(?)을 컴퓨터 프로그램에 집어넣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떤 한 사람의 기억과 뇌의 전기적 신호를 모두 구현해내면 그건 그 사람이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주인공인 천재과학자 윌(조니 뎁)은 인터넷과 양자컴퓨터를 통해 자신의 지적 한계를 뛰어넘고 나아가 스스로를 창조해내게 된다. 여기서 또 다른 질문을 해 볼 수 있다. 복제인간은 원본 인간과 똑같다 말할 수 있는가? 만일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어떤 한 복제 인간이 모든 기억을 가지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그 복제 인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