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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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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시민 150만이 모인 11월 26일 5차 광화문 촛불집회 어제 11월 26일 제 5차 촛불집회에서는 광화문에서 150만명, 지방에서 40만명이 모인 사상 최대의 인원이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이 날 서울에서는 꽤 많은 첫눈이 내려서 참여인원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네요. 저도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저녁 7시 반쯤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니 역시 박근혜는 국민대통합을 이룬것만은 분명히 알 수 있었네요. 어쩜 이렇게 이 많은 사람들이 한장소에 모여 '박근혜 하야'를 동시에 외칠 수 있는지 그 자리에 있어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습니다. 모인 시민분들의 나이대도 다양했고 연인, 친구, 학생들, 가족단위 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집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과격한 시위로 ..
길라임 대통령이라니, 더 얼마나 우리를 부끄럽게 할 생각인가. JTBC 뉴스 보도를 통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길라임"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 VIP 회원으로 이용하면서 본명을 쓰지않고 가명을 썼다는 게 바로 길라임이다.길라임은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씨가 연기했던 여주 이름이다.정말 최순실부터 길라임까지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드는데는 탁월한 재주가 있는 듯 하다.왜 꼭 선택한 가명이 길라임이였을까 ㅎㅎ박근혜 대통령 낭만 있으시네. 물론 핵심은 길라임이라는 이름보다는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이라던지 국가안보와 관련된 대통령의 건강(?)을 주치의를 통하지 않고 진행했다는 것이지만, 저 길라임(가명) 한 단어에서 지금 박근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없으리라. 누가 들을까봐 무서울 정도로 쪽(?)팔리는 뉴스다. 어디 '세상에 이런 일이'..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최순실 게이트' 이틀전 JTBC의 최순실 관련하여 보도가 있기 전까지 나는 사실 비선실세의 존재 대해 그리 신뢰하는 입장은 아니었다. 무협지에서나 볼 듯한 비선실세라는 단어가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평소 말하는 방식에서 뭔가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똑똑한) 누군가가 뒤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라는 정도였을 뿐이다. 그런데 실상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의 아바타로 느껴질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최순실의 손길이 닿아있다. 연설문 뿐 아니라 많은 정부 문서들이 최순실의 손에 들어갔고 최순실의 의지(?)와 의도에 따라 국정운영이 되어왔다는 것은 거의 사실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듣도보도 못한 아바타 정치. 국민과 국가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사이비종교의 ..
충청 총리 낙마되면, 다음 총선 대선 두고보자? 우려했던 일이 변수없이 벌어졌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이다. 엄청난 의혹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이완구 국무총리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언론에서 말하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충청권의 압력이 있었다는 설이 제기 되었다. 충청 출신의 이완구 총리후보의 낙마를 우려(?)한 충청도의 한 단체 현수막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충청 총리 낙마되면, 다음 총선 대선 두고보자" - 바르게살기회원, 충청사모회 개인적으로 이 현수막이 이완구 총리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충청권의 표를 의식한 집단행동이라기 보다는 여대야소의 상황이 그냥 그렇게 흘러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 현수막을 통해 아직 우리 국민들의 정치의식 수준이 ..
원세훈 국정원장 구속으로 중2병에 걸린 청와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대선개입 혐의에 대해 구속판결을 받았다. 극구 부인하던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유구무언이다. 이는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개입을 하여 한 후보가 당선에 유리하도록 한 명백한 불법선거임이 밝혀진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유구무언이다. 변명이 낄 여지도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지금 청와대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는 상황이다. JTBC 뉴스룸에 보도된 내용 중에 한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장면이 인상깊었다. 다음은 기사의 내용이다. 청와대는 무대응 기조를 고수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끔은 아무 말도 안 할 자유를 달라. 말 줄임표로 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당사자의 한 축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
보육우선 새누리당? 뻔뻔하기 그지없는 현수막을 보고 분노하다 누리과정 예산은 누구 책임? 새누리당의 역주행 [여의도본색] 2012년 총·대선 약속 잊었나... '복지 흔들기' 도 넘었다 서울시의회 “누리과정 국비지원 없으면 3개월 편성분도 전액 삭감” 누리과정 예산, 정부는 왜 떠넘겼나 새누리당과 정부로 인해 야기되었던 누리과정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후 몇 개월이 지났다. 누리과정은 박근혜대통령의 공약이였는데 중앙정부의 지원없이 지차체의 예산만으로 해결하라고 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당연히 지자체들은 정부의 지원없이는 누리과정을 지속시킬 수 없다라고 했고 이에 새누리당과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했다. 그런 일이 있었던지 몇 달도 지나지 않아 어제 난 운전을 하고 가면서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이런 현수막을 보게 되었다. 이런 새누리당을 보았나. '보육우선..
규제들을 단두대에? 제왕적 모습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규제 타당성 여부를 조속히 검토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규제들을 한꺼번에 단두대에 올려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렇게 밝히고, "앞으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규제나 기술발전을 저해하는 규제 등 국민안전과 생명에 관련이 없는 핵심 규제들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그 존재 이유를 명확히 소명하지 못하면 일괄폐지하는 '규제 기요틴(단두대)'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한겨례(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newsview?newsid=20141125210010709) 앞의 뉴스를 보고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점점 단어 선택이 극단적으로 변해가..
흔한 법치국가의 판결 세월호가 끝나간다. 세월호의 수색활동은 끝났고 불법 선박 증개축을 한 청해진해운대표는 15년형을 받았고 이준석 선장은 살인혐의 무죄를 받고 36년형을 구형받았고 유병언 장남 유대균은 3년형을 받았고 많은 사람이 집행유예를 받았고 유병언은 죽었다고 하고 청와대는 말이 없다.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고 정치가들은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한다.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장되었으나 그 죽음에 합당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다. 왜일까. 우리나라가 법치국가니까 법에 근거해서 벌을 주었을텐데 말이다. 법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그들의 죄가 무겁다고 느끼는 내가 잘못된 것일까. 법치국가에서 법이 잘못될리 없지. 법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니까. 그럼 내가 잘못된거네. 36년, 15년, 3년 만큼 잘못한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