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주한옥마을

(2)
전주한옥마을, 먹기위해 존재하는 그 곳. 그리고 전동호떡.. 베트남에서 복귀해서 처음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집 근처인데도 한국에서 재적응기간이 길어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의 한옥마을은 늘 바쁩니다. 사람들도 왜이리 많은지요. 갈수록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제가 전주한옥마을을 가려고 한 이유는 바로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약 1년 전이였지요. 워낙에 호떡을 좋아하던 저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사람들이 호떡을 들고다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연 저도 먹으러 찾아갔었죠. 그런데 줄이.. 줄이.. 너무 길어요.. 최소한 3~4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할 줄이였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저녁에 가면 다 팔렸다고 문을 닫습니다. 이렇게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 찾아간 횟수가 셀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베트남에 가게 되었고..
전주한옥마을 한방문화센터 전통찻집 최근 전주한옥마을은 그 이름에 걸맞는 컨텐츠와 볼거리, 먹거리등으로 명실공히 전주의 관광명소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듯하다. 늘 이곳을 습관처럼 들르지만 매일 똑같은 모습에 실증이 났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시설들의 확보로 관광객들이 많아 진 것 같다. 오늘 가본 곳은 한방문화센터에 위치한 전통찻집이다. 평소에는 이런 곳에 잘 들르지는 않지만 날씨도 너무 더웠고 특별히 다른 곳에 돈을 쓰지도 않아서 둘이서 차 한잔 시켜놓고 땀이나 식히자는 생각이였다. 오미자차를 시켰는데 와우 이거 생각보다 참 맛있다. 시원한 맛과 쌉쌀한 맛이 조화를 잘 이뤘고 텁텁했던 입 안이 개운해졌다. 그제서야 보이는 내부 마감도 이리저리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직원들도 친절함은 물론이고 음악으로 들리는 대금소리가 시원했다. 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