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명박

(46)
'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를 읽고 든 궁금증 아내가 구입한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확실히 생긴 것(?)과는 다르게 글을 잘 쓴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이 다른 문학작가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나에게는 가독성이 좋게 글을 쓴다. 적절한 유머와 흥미진진한 전개가 더욱 감칠맛나게 한다.(나도 책을 썼던 사람으로서 이런 글쓰기 실력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님을 잘 안다.) 책을 읽으면서 가카의 돈에 대한 돈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분노했다. 자기 회사에서 그랬다면 그나마 봐줄 용의도 있지만 이건 국가를 등에 없고 국민과 그 국민이 낸 세금을 가지고 장난질 친 정황이 너무 잘 보였다.(내가 한 얘기가 아니고 주진우 기자의 얘기이며 책의 내용이다.) 책 속에서는 MB가 서울시장 시절부터 대통령..
문재인정부의 4대강 보 상시개방 지시와 정책감사가 기대되는 이유 문재인 대통령은 4대강의 녹조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6개 보에 대한 상시개방 지시를 했습니다. JTBC 뉴스룸에서 말한 것처럼 강은 흐르는 것이 정상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이명박 대통령은 강을 가두고 저수지화하려 했습니다. 이로 인해 4대강은 지독한 녹조와 더불어 강바닥에는 독성물질이 쌓이고 물고기는 떼죽음을. 강은 악취를 내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언론에서 환경단체에서 강이 죽어간다고 아무리 소리를 쳐봐도 그 누구도 듣지 않았고 공무원들은 무시했습니다. 그러는 중에도 강은 죽어갔고 생태계는 변해갔습니다. 4대강같은 실정만으로도 이명박 대통령은 청문회를 받아도 몇 번은 받았어야 하나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거나 무관심했습니다. 정권이 바뀌니 비정상이 정상이 되나 봅니다. 일부 보에 대해 상시개방 지시를 ..
문재인 대통령 당선,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4년 전.이해할 수 없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고 그렇게 허탈할 수 없었습니다. 18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당연히 이길 줄 알았습니다. 허나 이해할 수 없는 결과.그리고 더 이해할 수 없었던 박근혜 정부의 모습. 그리고 최순실. 정유라. 기적같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이루어지고 조기대선이 치러졌고 많은 이들은 문재인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시지만 않았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도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운명이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문재인을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았던 정치판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9년이명박 정권을 지나 박근혜 정권을 지나 문재인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위대한 촛불시..
우리는 "공짜 복지"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어떤 형태의 복지로 진행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공짜 복지"는 없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독일, 네델란드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하면서 복지에는 부담이 따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공짜 복지"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공짜 복지'를 얘기한 당사자가 현재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였다는 것이다. 증세없는 복지 언급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없으면서 끊임없이 복지예산을 삭감함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증세는 무차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공짜 복지'를 ..
MB정권의 자원외교 실패, 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을까? 최근 국정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자원외교가 엄청난 부채만 떠안게 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시부터 세일즈 외교를 강조하고 엄청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자원사업이랍시고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왔는데 이게 4대강과 맞먹는 금액의 부채만을 형성하게 되었다. 2008년 광물자원공사가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에 7,6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이 사업이 1년 만에 부도가 나게 되었다. 이 사업에 총 들어간 돈은 현재 2조 3천억원이다. 다 부채로 남아 있다. 그 유명한 이라크 쿠르트 유전개발 사업은 탐사 중 4400억원을 투자하였으나 석유가 나오지 않았으며 40년된 노후 유전을 9000억원에 매입한 것도 깡통을 찼고 볼리비아 리튬 개발 사업도 오리무중이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유연 탄광..
빨갱이가 안되는 방법 박근혜와 새누리당 비판하면 빨갱이 반값 등록금 주장하면 빨갱이 텔레그램 사용하면 빨갱이 세월호 특별법 얘기하면 빨갱이 7시간동안 뭐했는지 밝히라고 하면 빨갱이 JTBC보면 빨갱이 박정희 독재자라고 하면 빨갱이 아파트값 내리라고 하면 빨갱이 복지혜택 늘리라고 하면 빨갱이 현기차 안 탄다고 하면 빨갱이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을 칭송하면 빨갱이 노사모는 빨갱이 부자증세 하라고 하면 빨갱이 삼성 비판하면 빨갱이 정부의 대선개입 비판하면 빨갱이 조중동 비판하면 빨갱이 한겨레 신문보면 빨갱이 민영화 반대하면 빨갱이 자주국방 하자고 하면 빨갱이 이승만 비판하면 빨갱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하면 빨갱이 대통령 만나게 해달라고 하면 빨갱이 노조활동하면 빨갱이 주민 동의없이 송전탑 세우지 말라고 하면 빨갱이 4대강 사업 비판하..
4대강사업 책임자들 연락두절 소동, 그냥 두어서는 안된다. 국정감사가 시작되었다. 이번 국정감사의 화두는 아무래도 세월호와 4대강에 집중될 것 같다. 특히 여러모로 4대강사업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국회가 4대강 사업검증을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던 정종환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건호 전 수자원공사 사장이 출석을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유는 바로 행불. 무슨 안상수 코스프레도 아니고 이 두 사람이 행방불명되었단 말인가. 결국 나중에 국토부와 수공은 연락이 닿았다며 국정감사에 나오기로 했다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문제는 이런 증인들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의도적으로 이용했던 그렇지 않던간에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법률은 고치는 것이 마땅하다. 명색이 국정감사인데..
4대강 준설토 2백억원어치 증발의 미스테리 최근 JTBC의 보도에 의해 4대강 공사시 강바닥에서 퍼올린 준설토가 약 200억원어치 정도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4대강 사업 후 준설토 처리에 대한 결산 결과를 보면 준설토 양과 판매, 적치등 사용한 양과 비교했을 시 약 760만m3가 차이나는 것이다. 이는 시가로 228억원어치라고 한다. 국토교통부는 강물에서 흙을 퍼낼때 유실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변명일 뿐이다. 왜냐하면 준설토는 실제 얼마나 적치되어 있는지 얼마나 퍼냈는지 남은게 얼마인지 실제로 그 양을 파악할 수 없다. 지금 비교하는 것은 서류상의 숫자일 뿐이다. 서류상의 숫자가 비는 것은 큰 문제이다.(실제 양이 어떤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 차이가 어디서 발생할까 곰곰히 생각해봤을 때, 공무원들이나 준설업자들은 서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