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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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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참패,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이다. 브라질이 독일에 참패한데 이어 네덜란드와의 3-4위전 경기에서 0:3으로 또다시 참패했다. 삼바축구의 종말이라고 하지만 월드컵에서 이변은 늘 속출했기에 지구가 멸망하는 것 같은 일은 아닐 것이다. 이영표 해설위원을 말처럼 월드컵은 명성만을 가지고 하는 경기가 아니고 '증명하는 자리'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은 증명하지 못했다. 변명도 필요없고 아쉬울 것도 없다. 그래도 브라질 삼바 축구는 그 명성을 잃지 않을 것이다. 끊임없이 브라질은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할 것이고 그 실력은 과거 여러번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축구도 증명해야 한다. 결과로 말을 해주길 바란다. 물론 그 증명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함은 물론이고 늘 진보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홍명보 감독의 땅투기, 욕 먹을만 한 이유 월드컵이 남의 나라 행사가 된 지 여러날이 지나고 언론과 국내 여론은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 선수를 연일 질타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 월드컵 준비 기간동안 홍명보 감독이 땅 투기를 하러 다닌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은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혹자는 개인의 재테크가 뭐 문제가 되느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홍명보 감독이 욕을 먹는 이유는 우리 모두 다 알다시피, 그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서이다. 물론 축구 경기가 언제나 내 맘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패배의 내용이 너무 허무하고 어이가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그동안 아주 축구강국은 아니지만 정신력이 좋고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었었다.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 홍명보 감독은 졸작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