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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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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이 영화는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인물 '크리스 가드너'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입니다. 크리스 가드너는 고졸에 늘 생활고에 시달리고 급기야 아내마저 떠나가버린 인생의 최악의 시절에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금융권의 거물이 된 사람이죠. 현재 그는 미국 뉴욕과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 지점을 둔 투자회사 크리스토퍼 가드너 인터내셔널 홀딩스의 CEO입니다. 현재 1억 8000만 달러(약 1700억 원)의 자산가이죠. 과거 흑인에다 고졸의 학력뿐이였던 집세를 못내 지하철 화장실에서 아들과 생활하는 궁핍한 생활에도 그는 무보수 인턴쉽을 통과하여 주식중개사가 됩니다. 이를 발판으로 몇 년뒤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하여 엄청난 부를 이룩하게 되죠. 그 과정이 눈물겹게 아름답고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영화를 ..
최종병기 활 - 한국판 아포칼립토 한국판 아포칼립토. 활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로빈 훗 이후 처음 보는 것 같다. 특히나 한국영화로서는 거의 처음이 아니였나 싶다. 내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연기자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활이란 소재도 참신했고 아포칼립토처럼 스피드한 전개도 내 맘에 쏙 들었다. 로빈 훗보다도 박력있고 아포칼립토보다 서정적이다. 물론 아포칼립토는 내가 인정하는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이다. 오늘 소개한 활보다 박진감 있고 스피디하다. 그리고 훨씬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이 '활' 맘에 든다. 사람을 살리는 활이라는 대사에서 보이는 우리 민족의 선비정신. 이런 정신적 배경을 보이는 사극이란 장르를 그래서 좋아한다. 이 활과 관련해서는 예전 파주 영집궁시박물관에서 보고 느낀 활의 매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 영화였다. 좀 아쉬운 면이..
[데드 캠프4] - 내가 왜 이따위 영화를 보고 있었을까? 내가 왜 이따위 영화를 끝까지 보았을까? 나의 시간은 참 아까운데 말이지.. Wrong Turn 이 아니고 Wrong Series 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할 때는 그 어떤 이의 영화평 "2편보다는 잔인하고 3편보다는 재밌다" 라는 이 한마디였는데 속.았.다 3편을 찍었던 감독답더라. 시나리오 개판이고 연기자들의 발연기에 뭐가 잔인하고 뭐가 공포스러운데? 어설픈 연출까지 더해져서 다 보고 난 뒤에는 자연스럽게 욕이 나오더라... 이제 이것도 그만 볼 때가 된 것 같다. 이 시리즈 그만 해라.. 아니... 감독을 바꿔라... 극장에 안걸린다고 했을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더 이상 평할 것도 없는 영화!!
트랜스포머3 - 스케일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만득이 시리즈가 되어버린... 트랜스포머3이 개봉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가 낼름 극장가서 보았다. 먼저 보았던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2D를 보게 되었는데 실제 3D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었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도 트랜스포머는 2D로 보는게 맛일듯 싶다. 왜냐하면 순식간에 변신하는 모습을 2D로도 감상하기 힘든데 3D안경을 쓰고 아직은 완벽한 3D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것(홀로그램과 같은 입체감을 못낸다는)을 여러 3D영화를 통해 겪었기 때문이다. 여튼 이번 3편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긴 러닝타임동안 액션이 쉬지 않고 나온다. 등장하는 로봇의 수, 그리고 크기에서도 전편에서 느끼지 못한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영화가 중반이 넘어가면서 약간 지루해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에 가서는 허무함을 ..
소스코드(source code) - 양자역학의 미학을 잘 표현한 영화 중동에서 작전수행중이던 콜터 대위는 정신을 차려보니 이상한 캡슐같은 곳에 갇혀 있게 된다. 앞에 있는 모니터에는 공군소속의 굿윈이 나타나게 되고 소스코드라는 장치를 통해 죽은 자들의 기억속으로 들어가 8분동안 아침에 일어난 열차폭발사고의 범인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수없이 많은 접속을 통해 결국에는 범인을 잡고 2차 테러를 억제시키는데 성공하지만 더 큰 비밀이 콜터 대위를 놀라게 한다. 이 영화는 양자역학을 빌려 소스코드를 만들었고 소스코드를 통해 평행우주를 경험하게 하는 SF영화이다. 내가 이 영화를 칭송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SF이고 가장 흥미를 가지고 있는 양자역학 분야를 다루고 있고 무엇보다 최근에 보았던 여러개의 평행우주를 소재로 하는 영화 중에서 가장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기..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본인은 김명민의 영화라면 일단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명빠'이다. 지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를 보고 엄청 실망을 했던 나는 제발 우리 명민님을 좋은 영화에 캐스팅해줍시사 기도를 하고 있었고 이번에 개봉한 저 영화 '조선명탐정'이 충분이 그럴 것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관을 들렀다. 김명민님의 코미디 영화는 어딘지 좀 다를 것이라는 기대는 맞았다. 다만, 그게 좋은 쪽은 아니고 어딘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 특히나 명민님의 그 좋은 목소리(나에겐 아직도 이순신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모양이다.)가 코미디나 개그하고는 영 어울려보이지가 않았다. 영화 자체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스릴러와 반전, 적절한 긴장감과 이를 해소하는 코믹요소들이 적절히 배합이 되어 있었으며 특히, ..
스카이라인(SKY LINE) - 그 정도로 욕먹을 영화는 아닌것 같은데 영화에 대한 정보를 '다음 영화'에서 주로 얻게 되는데 예고편을 보고 푹 빠져버렸었던 이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아 네티즌들에게 무차별 폭격을 받는 것을 보고 적잖이 실망했다. 에휴 이것도 그냥 스토리 개판인 영화이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영화볼 생각을 접었었다. 그러나 그래도 SF영화의 광팬으로써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아예 맘을 접고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좋았다?! 저렇게 욕먹을 만큼 스토리가 개판도 아니고 (물론 연기자들의 연기는 좀 그랬다.)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아파트에서 끝난다고 하는데 그럴지언정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극중인물들의 어설픈 고집(?)들만 아니면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 최소한 나에게는. 많은 비판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여러 SF영화를 짬뽕한 듯한 느낌을 지울 ..
아저씨 - 원빈에 의해 완성되어진 영화 원래는 '나는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를 보고 싶었으나 너무 잔인하다는 평으로 인해 여자친구의 심약한 체질(?)을 감안하여 '아저씨'를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워낙 이영화가 평이 좋았다. 원래 이 '평'이라는게 나의 영화선택에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이 영화는 참 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최민수의 '테러리스트'나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과 유사해 보이는 이 영화가 차별화 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원빈' 때문인것 같다. 원빈이 연기한 캐릭터는 '테러리스트' 최민수의 과묵함과 '달콤한 인생' 이병헌의 우아함(?)과 겹치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원빈의 그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따라올 배우는 없어 보인다. 캬~ 원빈이 이렇게 멋있는 배우인줄은 첨 느껴 보았다.(남자가 봐도 멋있어.... 부러우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