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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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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차별과 편견을 말하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봤어요. 장안의 화제라는 그 영화 '주토피아'입니다. 워낙에 제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번 영화 주토피아는 너무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이건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봐야 하는 영화에요.이 영화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큰 키워드가 '차별', '편견'입니다. 동물들 나오고 그런다고 예쁜 스토리만을 그리는 것은 아니지요. 이 영화를 보다보면 혹시 나도 습관적으로 타인을 차별하고 다른이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편견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토끼 '주디'는 어릴적 꿈인 경찰관이 되고 싶어하지만 부모님을 포함해 거의 모든 이들이 '토끼는 경찰관이 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 편견을 깨기 위해 주디는 무단한 노력을 합니다. 결국 수석..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보여준 감정 사용 설명서 픽사(PIXAR)에서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기대됩니다. 우리에게 유쾌함과 즐거움을 주지요. 오랜만에 아주 좋은 애니메이션이 극장에서 개봉을 했습니다. 바로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우리의 머릿속에 5가지의 감정(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을 관장하는 곳이 있다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한 애니입니다. 주인공은 라일리와 라일리의 감정을 관장하는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이 등장합니다. 각 감정들의 캐릭터들이 너무나 확실합니다. 이 캐릭터별로 구분해서 보는 재미도 있지요. 대략적 줄거리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어느날 슬픔과 기쁨이 실수로 라일리의 핵심기억과 함께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라일리는 감정의 변화를 가지게 되고 주변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는 것..
귀염귀염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 '빅 히어로' 그저 귀염귀염한 로봇의 우정이나 사랑 따위를 표현한 애니메이션인 줄만 알았다. 아이들이 주로 좋아하는 장르인 애니메이션을 나도 굉장히 좋아라 하긴 하지만 극장가서 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로 좀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데 이 애니도 마찬가지였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줄거리를 읽어본 적도 없고 예고편도 끝까지 다 본 적도 없었다. 매서운 밤바람을 가르며 도착한 CGV에는 다행히 아이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일요일 저녁이기도 하고 유난히 추웠던 날씨 덕분이라고 생각되어 속으로 '올레~'를 외쳤다. 내 안면을 마구마구 강타해 준 찬 바람이 내 편안한영화관람에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표정과 큰 리액션을 하지 않겠다라는 자세로 영화가 시작되자 내 몸의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