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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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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내려앉은 올림픽공원 일요일 저녁 서울 잠실에는 세차게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 퇴근하는 중의 갑작스런 비라서(네~ 오늘 출근했어요~) 당황스러웠지만 이 비로 인해 하늘이 깨끗해졌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나갔어요. 집 앞에 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갔죠.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더 좋았던 것은 소나기로 인해 공원의 널직한 공터에 내려앉은 안개였어요.뭔가 좀 몽환적이랄까요? 그렇게 심한 안개는 아니였는데 저희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어요. 이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어봤습니다. 제 폰카메라가 이미 성능이 너무 꼬져서(?) - 아오 ~ G2 - 그 소복한 안개를 제대로 표현하진 못했네요. 그래도 이런 장면도 보게 되고 비가 오는 것이 꼭 안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마테호른,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그 산 스위스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은 체르마트(Zermatt)였습니다. 스위스내에서도 청정지역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고 체르마트 마을이 너무 이쁘다는 말도 들었고 무엇보다 체르마트에는 마테호른(Matterhorn, 해발 4,478m)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 6시에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4시간 정도 달리니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고산지대라 그런지 날씨가 약간 쌀쌀했습니다.(제가 갔을 때는 8월이였습니다.) 이미 어둠이 짙어진 터라 저희는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날씨를 확인하고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숙소를 나왔습니다. 날씨가 흐렸습니다. 살짝 걱정이 됐지만 편의점을 다녀와서 다시 마테호른을 바라보니 살짝 보이는 듯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모습입니다. 사실 ..
10월의 하노이 날씨 10월 하노이 날씨 왜이래... 늘 쨍쨍거리던 햇빛을 보여줘봐 왜 며칠째 이렇게 스모그인지 안개인지 모르는 뿌연 하늘을 보여주는거야? 비가 통 오지 않아서 그런가? 너무 공기도 탁하고 가시거리도 짧고... 이러다 겨울 온다던데... 하긴 요즘같은 기온만 되어도 살만하겠더라. 난 겨울이 오기전에 한국으로 돌아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