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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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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들을 위한 신전, 로마 판테온(Pantheon)을 만나다. 만일 저보고 단 한 곳의 서양 고대 건축물을 볼 수 있다면 어디를 선택하겠느냐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과 같이 말할 것입니다."로마의 판테온이요" 건축과 학생시절 서양건축사에서 배운 수많은 건축물중에서 유독 내 눈길을 끌었던 건축물이 이 판테온이었습니다. 그 형태가 오묘했고 신비롭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신혼여행으로 떠난 파리에서 팡테옹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파리의 팡테옹은 그 공간감이 책에서 배웠던 것의 몇 배로 압도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 때도 저는 로마의 팡테온(Pantheon)을 생각했습니다. 또 그건 얼마나 신비한 공간을 체험하게 해줄까 라는 기대를 더욱 가지게 되었습니다.[파리 팡테옹 관련 글]2012/03/13 - 파리 팡테옹(Pantheon)의 위엄 - 보지 않..
아그리파(Agrippa) - 옥타비아누스의 위대한 충신 누구나 한번쯤 좌측의 사진을 보신적이 있을 겁니다. 이 사람의 석고상을 자주 봤었으텐데요. 아그리파입니다. 저도 몇 번 이 분의 석고상을 그려봤었는데요. 드럽게 못그렸습니다.ㅎㅎ 오늘은 이 석고상의 주인공 아그리파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그리파의 정식 이름은 Marcus Vipsanius Agrippa 입니다. 아그리파는 BC 62년도에 태어났습니다. 이분이 석고상으로도 유명하시지만 로마초대황제인 옥타비아누스의 오른팔로도 유명하죠. 아우구스투스는 칭호고 황제의 이름은 옥타비아누스입니다. 그는 제가 존경해마지 않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자였습니다. 카이사르는 다들 아시다시피 영어식 이름으로는 시저죠. 요즘 혹성탈출 영화가 흥행을 거뒀는데 제가 해외에 있다보니 그 영화를 못봤습니다. 거기 영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