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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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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농경 라이프 즐기기> 감자와 호두와 고등어 주말에 장인어른, 장모님이 있는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두 분이 농사를 하시는 분은 아닌데(전문직이십니다.) 주말마다 시골로 가셔서 밭을 일구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처가 어른들을 뵈려면 거기로 가야해요.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중에도 두분은 우리 부부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주셨어요. 저희가 내려가기전 숯불에 구운 고등어가 먹고 싶다고 하니 고등어 두마리와 고기 수육을 준비해주셨습니다. 고등어와 돼지고기 수육과 막 담근 김치, 그리고 직접수확한 작물로 만든 반찬들로 해먹은 점심은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 뱃속에 꾸역꾸역 집어넣었더니 움직이기도 힘들정도로 배가 불러버렸어요. 그리고 일부 수확했던 감자가 보여 그것도 삶아달라고 했습니다. 어떤 작물이든 막 수확한 것은 그렇게 맛있..
시골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과 장모님의 닭백숙 아주 오랜만에 시골로 향했습니다. 서울로 이사오면서 그리고 회사일이 바빠지면서 시골로 가는 일도 반비례하게 뜸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내어 이번에는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더 바빠지면 바쁘지 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과 장인어른, 장모님을 너무 오랫동안 뵙지 않았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께서 주말이면 시골에 들어가셔서 농사를 짓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늘 농사일로 인해 많은 노동이 소요되는 곳입니다. 노동 후 찾아오는 극도의 피로감과 허기짐, 그리고 직접 수확한 것들로 만들어 먹는 음식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깨우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저희 부부가 찾아가기전 이미 옥수수 수확을 한차례 마친 상태여서 딱히 할 일은 없었습니다. 이 날 할 일은 조금 남은 옥수수를 수확하는 ..
내 생애 가장 힘들었던 알바 BEST 3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지~ 남들 다하는 외식 한번 해본 적 없었고~ GOD의 ‘어머님께’라는 곡이 꼭 나를 얘기하는 것만 같았던 그시절 지독히도 가난한 탓에 어려서부터 많은 일을 해야 했었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신문배달을 시작으로 대학때까지 수도 없이 많은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 살아가야 했던 그 시절~ 돈이 되는 일은 뭐든 했다. 특히 군대 제대하고 나서 복학한 뒤에는 노가다만한게 없더라. 그래서 학원 강의라는 고수입 알바를 하기 전까지 학교 수업이 없는 토, 일요일이나 쉬는 날에는 새벽바람을 가르며 인력사무소에 죽치고 앉아 있었다. 하루 일당이 6~7만원이니 웬만한 알바보다 훨씬 낫다.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인력사무소에서 했던 많은 일들 중 대부분이 건설현장에서 자재 치우는 것이나 청소, ..
표고버섯을 심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순창 쌍치에서 여러가지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표고버섯을 새로 준비하고 전에 준비했던 표고를 수확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날씨가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너무 춥지도 않았고 바람도 많지 않았기때문입니다.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오래전부터 준비해둔 말린 통나무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표고의 파종을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표고를 심는 모종판도 사왔죠. 통나무에 구멍을 뚫은 곳에 심었습니다. 이제 여러개의 통나무를 싣고서 준비된 곳으로 그늘진 곳으로 옮겨두고 그곳에 있었던 표고를 수확했습니다. 꽤 많은 양이 나왔죠. 조금씩 나누어 집으로 들고 왔습니다. 무공해 유기농 표고입니다. ^^ 맛있겠어요~~ 표고는 한번 심으면 1년 반정도 후에 수확이 가능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