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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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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짜 복지"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어떤 형태의 복지로 진행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공짜 복지"는 없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독일, 네델란드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하면서 복지에는 부담이 따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공짜 복지"를 요구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공짜 복지'를 얘기한 당사자가 현재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였다는 것이다. 증세없는 복지 언급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없으면서 끊임없이 복지예산을 삭감함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증세는 무차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는 '공짜 복지'를 ..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우리에게 전해준 메세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4박 5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금일(18일) 출국했다. 방한 전부터 교황님에 대한 기대가 많았었는데 실제 교황님이 오시고 나서는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가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순히 한 종파의 지도자라고 평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그가 보여준 정신, 종교적 철학, 인간에 대한 사랑 이 모든 것은 아주 잠시나마 대한민국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기에 충분했다. 그가 우리에게 준 메시지는 무엇이였을까. 그는 늘 낮은 자세로 임했다. 화려한 행사도 원하지 않았고 특별한 이동수단을 원하지도 않았고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기를 원하지도 않았다. 모든 절차를 간소화하기를 원했고 헬기로 이동하기 보다 KTX같은 대중교통과 중소형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 그리고 언제나 ..
정부와 여당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규제에 대하여... MB정권이 드디어 마지막 발악을 하다 못해 발광을 하는 것 같다. 정부와 여당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접속을 원천차단 하겠다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서 그러하다. 뉴스를 인용하자면, 『정부와 한나라당이 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치·사회적으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SNS를 정부 차원에서 통제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11명은 9일 이동통신사를 통해 인터넷 접속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간통신사업자는 불법적인 통신 등 특정한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합리적인 통신망 관리를 위해 인터넷 접속 역무 제공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항을 ..
수닭과 부엉이 황혼 무렵에 수닭과 부엉이가 만났는데 그들 사이에 서로 자기 생각이 맞다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수닭이 먼저 우겼습니다. “하늘에 빛이 나는 둥그런 물건이 떠오르면 확실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겁니다. 그건 열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부엉이가 지지 않고 말했습니다. “당신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내가 직접 겪었으니 내 말이 맞습니다. 나는 둥그런 물건이 떠오르면 쌀쌀해지는 느낌만 든단 말입니다. 그건 열을 내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열흘도 넘게 아침마다 실험해 보았습니다.” 라고 수닭이 우기자, 부엉이도 반박하며 우겼습니다. “열을 내지 않습니다. 내가 날마다 활동하느라 나오는데 한번도 열을 낸다는 감을 받은 적이 없단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말은 둘 다 옳았습니다. 왜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