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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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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본 베트남 마피아의 모습 (이 글은 제 경험에만 의존한 것이니 사실과 다른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직 제가 느낀 것과 겪은 것으로만 한정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세계 어디나 범죄조직들은 있기 마련이고 선진국이나 후진국이나 예외없는 것이지만 정치가 불안정하거나 부패할수록 이 범죄조직들은 그 세력을 더욱 확장하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한국에도 조직폭력배가 있고 일본에도 야쿠자가 있고 소말리아에 해적단 같은 것이 존재합니다. 제가 있었던 베트남도 당연히 예외일리 없죠. 하지만 베트남에 살기 전(베트남이란 나라에 관심이 없던 시절)에는 베트남 마피아들이 있는지도 몰랐고 어떻게 사는지도 당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베트남 마피아(vietnamese mafia)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되었죠. 베트남 마피아들은 러시아 마피아..
[내가 살인범이다] 현재의 세태를 꼬집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이 영화가 무서운 인기세를 얻고 있다. 오늘 이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재밌는 스토리와 구성과는 별개의 답답함이다. 이 답답함은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 영화가 이 시대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 답답한 것이다. 연쇄살인사건을 저지른 범인이 공소시효가 끝나자 세상에 등장하는 걸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영화를 보다 어느 한 기사가 떠올랐다. '중곡동 주부 살인사건' 살인범 서진환의 사형판결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피해자의 남편인 박씨는 이렇게 말하였다. "법원이 저자에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할 거면 차라리 20년형을 선고하길 바란다. 그때는 아이들도 다 컸을 테니 출소하면 내 손으로 직접 복수하고 이 고통을 마무리 짓겠다." 이 말은 얼마전 오원춘이 사형에서 무기징..
존속살인-끊임없는 반인륜적 사건, 무엇이 문제인가? 하루가 멀다하고 차마 입에도 담지 못할 반인륜적 사건 사고들이 뉴스를 통해 듣게 된다. 포털사이트 메인에 올라오는 이 뉴스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변해버린 시대의 모습의 반영인 듯 하여 두렵기도 하다. "통화내용이 기분 나쁘다" 술자리 합석자 폭행 사망 말다툼하다 흉기로 70대 시어머니 살해 노모가 대변 못가렸다고 때려 숨지게한 50대 아들 구속 생일상 차리던 며느리 시모와 다투다 살해 취객 때려 숨지게한 상근예비역 2명 검거 특히 존속살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를 살해하거나 형제, 시어머니 등을 돈문제 또는 다른 분쟁에 의해 우발적 살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 통계를 보면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 범죄는 최근 몇년 급격히 증가했다. 전국에서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