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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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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후 아내가 붙인 포스트잇의 글귀는 실현될 수 있을까요 베트남에 오고나서 며칠 안있어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뉴스들을 인터넷으로 보았다. 어처구니 없는 사고에 우리 부부는 망연자실했다. 세월호 사고가 난지 며칠 지나고 나서 퇴근 후 집에 와보니 집 현관문에 위 사진과 같은 글귀의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아내가 붙여놓은 것이였다. 'One small movement makes a great miracle..' 노란 포스트잇에 그려진 리본과 저 글귀. 많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본 문구일 것이다. 혹시나 집 앞을 오며가며 다른 외국인들이라도 봐달라고 붙였던 그리고 너덜너덜 할 때까지 붙어있던 저 글귀가 오늘따라 참 슬퍼보였다. 처음 아내가 저 포스트잇을 붙일 때만해도 이 세월호 사건을 통해 부조리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실제적으로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텔레그램(Telegram) 써보니 뛰어난 보안메세지 기능에 만족도 UP 최근 카카오톡(KAKAO TALK)이 새로운 국정원의 사찰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건 다음카카오 측에도 문제가 꽤 있는 사안이였다. 물론 개인적인 대화내용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정부의 태도와 법조계의 안이한 자세. 그리고 '문제될 만한 것을 쓰지 않으면 될 것 아니냐'는 검찰의 친박 혹은 친새누리당적인 태도가 가장 큰 문제이겠지만, 어제 뉴스를 보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을 떠나기로 했다. 다행히 10월 7일 텔레그램측은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였다. 2014/10/01 - 카카오톡도 들여다보는 정부에 대한 우려 현실로.. 텔레그램을 다운받고 써보니 의외로 멋진 메신저 아닌가. 텔레그램은 카카오톡과 별반 다르진 않다. 다만, 비밀대화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거 시대의 요구에 잘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