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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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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합니다. 4년 전.이해할 수 없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고 그렇게 허탈할 수 없었습니다. 18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당연히 이길 줄 알았습니다. 허나 이해할 수 없는 결과.그리고 더 이해할 수 없었던 박근혜 정부의 모습. 그리고 최순실. 정유라. 기적같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이루어지고 조기대선이 치러졌고 많은 이들은 문재인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돌아가시지만 않았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아마도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은 문재인 대통령이 운명이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문재인을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았던 정치판으로 끌어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9년이명박 정권을 지나 박근혜 정권을 지나 문재인은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위대한 촛불시..
2월 11일 광화문 촛불집회, 시민들은 강력하게 탄핵을 원한다. 요 몇 주간 추워진 날씨로 인해 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나오지 못했었던 것에 비해 어제 토요일(2017년 2월 11일) 광화문은 다소 누그러진 날씨로 인해 다시 많은 인원들이 모였습니다. 날씨 영향도 있었겠지만 최근 탄핵정국이 돌아가는 양상이 어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시간을 늦추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새누리당은 뻔뻔하게 탄핵의 부당함과 박근혜의 청렴함을 주창하고 나섰고 박사모를 포함한 우익집단들은 태극기를 드는 것과 더불어 성조기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작금의 시위는 문재인이 썰전에서 말했듯 좌와 우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이지요. 범죄자집단에게 더이상 정권을 유지하게 할 수 없다라는 상식적인 판단으로 박근혜를 탄핵하려 하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문형표 전 장관의 국민연금공단 부당압력 시인, 윗선의 개입 가능성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특검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동안 문형표 전 장관은 자신이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가한적이 없다고 부인했었습니다. 특검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을 압수수색함으로써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고 문 장관은 끝내 삼성 합병에 관여하였음을 시인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낸 돈으로 만들어진 국민연금이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가 가능하도록 도와준 셈이 되어버렸죠. 특검이 해낸일을 가지고 우리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문형표 전 장관이 그렇게 한것이냐? 라는 질문 말이지요. 문형표가 삼성을 완전 사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을까? 물론 그랬다고 하더..
버티기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뜻을 보여주어야 할 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지지율이 사정없이 하락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돌연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검찰 수사도 거부하고 있으며 국정수행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지는 이 시국에 엘시티 사건의 엄정 수사 요청이라든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습니다. 정치권이나 국민들이나 하야하라고 외치고 있는 이 시점에 박근혜 대통령의 버티기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이 사태가 버티기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의아합니다. 그 정도로 우리 국민들을 개, 돼지로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더구나 새누리당 김진태의원이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다 꺼진다"라는 막말을 일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의혹과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상황..
길라임 대통령이라니, 더 얼마나 우리를 부끄럽게 할 생각인가. JTBC 뉴스 보도를 통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길라임"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의원 VIP 회원으로 이용하면서 본명을 쓰지않고 가명을 썼다는 게 바로 길라임이다.길라임은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씨가 연기했던 여주 이름이다.정말 최순실부터 길라임까지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드는데는 탁월한 재주가 있는 듯 하다.왜 꼭 선택한 가명이 길라임이였을까 ㅎㅎ박근혜 대통령 낭만 있으시네. 물론 핵심은 길라임이라는 이름보다는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이라던지 국가안보와 관련된 대통령의 건강(?)을 주치의를 통하지 않고 진행했다는 것이지만, 저 길라임(가명) 한 단어에서 지금 박근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없으리라. 누가 들을까봐 무서울 정도로 쪽(?)팔리는 뉴스다. 어디 '세상에 이런 일이'..
대한민국 정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최순실 게이트' 이틀전 JTBC의 최순실 관련하여 보도가 있기 전까지 나는 사실 비선실세의 존재 대해 그리 신뢰하는 입장은 아니었다. 무협지에서나 볼 듯한 비선실세라는 단어가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평소 말하는 방식에서 뭔가 부족함이 많기 때문에 (똑똑한) 누군가가 뒤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라는 정도였을 뿐이다. 그런데 실상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의 아바타로 느껴질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최순실의 손길이 닿아있다. 연설문 뿐 아니라 많은 정부 문서들이 최순실의 손에 들어갔고 최순실의 의지(?)와 의도에 따라 국정운영이 되어왔다는 것은 거의 사실로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듣도보도 못한 아바타 정치. 국민과 국가를 대표한다는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사이비종교의 ..
정말 사드 문제는 박근혜대통령의 말대로 불필요한 논쟁인가 사드(THAAD)라고 불리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서 매우 시끄럽습니다. 배치지역이 성주로 발표되면서 성주지역은 뜬금없이 뒷통수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 한번도 해당지역과 협의절차를 거치지 않음으로써 발생되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 와중에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 문제가 불필요한 논쟁이라며 안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는 사드배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라는 당국이 서둘러 사드도입을 결정하고 배치지역까지 확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 정부가 예상했듯 결코 투명한 행정업무를 하는 곳이 아님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드의 문제점은 여러가지입니다.일단, 사드운용을 위한 레이더의 유해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정부당국은 유해성이 없다라고 하고 있으..
세월호 2주기, 대한민국은 바뀌지 않았다. 오늘은 다들 아시겠지만 세월호 참사가 난지 2년째 되는 날입니다. 세월호는 여러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신가요? 제게 세월호는 대한민국을 민낯을 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세월호 이전에도 대한민국의 부조리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하고 살았지만 세월호 사고와 그 대응. 그리고 현재까지 오면서 보여준 대한민국의 현실은 제 생각보다 더 심각했었습니다. [정의를 부탁해]의 저자 권석천 논설위원님도 세월호 사고로 인해 많은 생각들이 달라지셨다고 말씀하셨듯이 저 또한 그렇습니다. 그동안 몇차례 글에서 제가 말씀드렸듯 세월호사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행정망이 엉망이였고 재난대책 매뉴얼도 존재하지 않으며 비리와 부정이 만연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관련글]2015/09/14 - 반년만에 다시찾은 광화문광장, 그리고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