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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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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위니토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가득했던 무대 큰 맘 먹고 결재한 뮤지컬 뮤지컬을 보기 전부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뮤지컬을 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스위니토드의 스토리는 이미 잘 알고 있었으니 어떤 음악과 노래가 들려질까 많은 기대를 했었죠. 일부로 인당 14만원을 주고 VIP석을 구입했어요~ 스위니토드(Sweeney Todd)는 벤자민파커라는 선량한 이발사가 아내를 탐한 터핀판사에 의해 추방당한지 15년만에 돌아온 뒤부터 아내와 딸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결말이 충격적이어서 연극이나 뮤지컬로 만들기 좋은 스토리인 것 같아요. 영화든 뮤지컬이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확실하면 관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위니토드에서도 터핀판사라든지 스위니토드, 러빗부인의 캐릭터의 선들이 굵고 확실했습니다. 제가 본 회차에는 스위니토드 역을 양준모, 러..
뮤지컬 [로기수], 이념을 넘어서 춤을 갈구한 로기수의 감동적인 나래짓 지난 일요일 머릿털나고 처음으로 뮤지컬을 보았습니다. 서울로 이사오고 나니 이런 문화적 활동을 그나마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 날입니다. 얼마전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나 봤었죠. 연극이 너무 재밌어 또 다른 연극 볼 것 없나 찾다가 이 '로기수'라는 작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원래 사람은 자기가 잘 못하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죠? 제가 춤과 노래를 할 수 없는 저주받은 몸둥이를 가지고 태어나서 그런지 이 춤과 노래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특히, 뮤지컬은 춤, 노래, 연기가 동시에 어울어지는 장르아닙니까. 망설일 것 없이 공연을 예매했고 비가 오는 일요일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로기수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포로수용소에 갖힌 소년병 '로기수'의 이야기입니다. 이념 대립에 여념이 없었던 포로수용소에 탭..
개그콘서트 '렛잇비' - 직장인들의 격한 공감을 끌어내는 좋은 코너 한동안 개그콘서트를 보지 않다가(본인은 웃찾사 광팬^^) 어느 한 코너를 인터넷에서 보고 개그콘서트도 챙겨서 보게 되었다. 그 코너는 '렛잇비' 렛잇비는 비틀즈의 Let it be음악에 가사를 개사해서 송필근, 박은영, 이동윤, 노우진이 차례로 노래를 부르는 코너이다. 주로 개사 내용은 직장인들의 비애~ 그 내용은 나의 격한 공감을 이끌어 냈다. 웃기면서 슬픈 웃픈 코너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가 좋으니 잔잔히 감성을 내용에 젖게 만들어 준다. 예전 개콘의 뮤지컬만큼의 감동을 주기는 사실 힘들지 않을까 하지만 뮤지컬을 추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개그코너가 될 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이동윤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자꾸 듣게 되는 새코너 렛잇비. 좀 더 감동적이고 우리의 삶을 보듬아 주는 코너가 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