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

(7)
광장시장, 먹거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곳 세계 어디든 그 지역의 전통 시장을 구경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해외에 거주하면서 겨우 알게 되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 우리나라의 시장들을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죠. 우리 집 근처에도 시장은 있지만 다른 동네의 시장을 일부러 찾아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꽤나 유명한 곳이더군요. 바로 종로의 "광장시장"입니다. 이 동네는 사실 광장시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광장시장 아래에는 방산시장, 그 더 아래에는 중부시장까지 어마어마한 면적과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시장이라고 하면 특히 싼가격과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한 곳을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광장시장은 이에 걸맞게 먹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식당도 다양하게 위치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시..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사랑과 함께 온 먹거리 상자 서울로 상경한지 이제 반년에 지났습니다. 그 전에는 장모님과 아내가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살다가 이렇게 멀리 떨어져 살아본 것은 처음일 것입니다. 아.. 그 전에 베트남에서 살았었네요. 한국에 오자마자 서울로 이사했습니다만, 같은 나라에 살면서 이렇게 멀리 떨어져 본 것은 처음이라고 얘기해야 옳을 듯 합니다. 아내도 이런 상황이 힘들 것입니다. 부모님과 가까이 산다는 것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이득(?)이 있는 법이죠. 저희도 그랬습니다. 전에는 상당히 많은 음식들을 받았었어요. 특히,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주말농장을 하시는데 거기서 나오는 것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아니 저희가 먹는 거의 대부분이 그 주말농장의 결과물이였습니다. 표고버섯을 심었습니다. 꽃을 보며 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세월..
강릉여행 중 먹었던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웬일로 회사에서 휴가를 줘서(일부는 연차를 쓴거지만) 평소 가보기 어려웠던 강릉 여행을 다녀왔죠. 숙소는 정선에 잡아서 숙소 옆에 있는 강원랜드 카지노도 즐겼구요(2015/03/07 - 강원랜드 카지노에 한번 가봤습니다.) 하루는 정선에서 두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나오는 강릉을 다녀왔습니다. 강릉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적어보겠습니다만, 오늘은 강릉에서 먹었던 몇가지 음식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평소 맛집으로 소문난 곳도 있고 그냥 시장 바닥 음식도 있습니다. 굉장히 좋았던 것은 의외로 커피였다는게 기대와 좀 달랐던 여행이였죠. 1. '장안횟집' 물회 아내와 저는 강릉에 가기 전부터 물회를 외쳐댔습니다. 아주 예전에(한 9년 됐나...) 저는 속초에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와 '오징어 물회'를 처음..
전주한옥마을, 먹기위해 존재하는 그 곳. 그리고 전동호떡.. 베트남에서 복귀해서 처음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집 근처인데도 한국에서 재적응기간이 길어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의 한옥마을은 늘 바쁩니다. 사람들도 왜이리 많은지요. 갈수록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제가 전주한옥마을을 가려고 한 이유는 바로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약 1년 전이였지요. 워낙에 호떡을 좋아하던 저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사람들이 호떡을 들고다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연 저도 먹으러 찾아갔었죠. 그런데 줄이.. 줄이.. 너무 길어요.. 최소한 3~4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할 줄이였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저녁에 가면 다 팔렸다고 문을 닫습니다. 이렇게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 찾아간 횟수가 셀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베트남에 가게 되었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짱띠엔 아이스크림' 혹시나 여행으로 베트남에 오셨나요? 베트남 중에서도 하노이에 오셨나요? 잘하셨습니다. 제 생각엔 호치민보다 하노이가 좋습니다. 즐기기가 좋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참 좋아요. 근데 사실 하노이에 가볼 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많더라도 좀 그저 그런 곳이 많죠. 많은 사람들이 들르는 곳은 호안끼엠(Hoan Kiem)이에요. 외국인들도 많은데 보통 외국인들은 보통 2주씩 호안끼엠에서 지내다 가곤 한답니다. 휴가가 짧은 한국인들에게는 부러움에 대상일 뿐이지요. 여튼 하노이에 오셨으면 반드시 호안끼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셔야 합니다. 쓸데없이 한국인들 많은 미딩이나 쭝화에 오래 머물 필요는 없어요(미딩이나 쭝화가 좋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호안끼엠 정말 아름답고 다채로운 곳입니다. 자 여튼 여러분이 이..
베트남에서 즐긴 사탕수수 음료 한국은 가을이 시작되었지만 여기 베트남은 아직 35도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곧 시월인데 언제부터나 좀 시원해질런지요. 오늘은 아내와 하노이에 있는 실크마을에 들렀습니다. 뭐 여기 딱히 볼 건 없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 하도록 하고요. 오늘 하고자 하는 말은 사탕수수 음료. 베트남에 온지 반년이 다 되어 가지만 사탕수수 음료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위생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였는데요. 이 날은 어찌나 덥던지... 그리고 아내를 향해 손짓하는 아주머니의 그 순박한 얼굴에 이끌리기도 했습니다만, 여튼 우리는 베트남에 온지 반 년 만에 이 사탕수수 음료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음료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탕수수를 으깨서 즙을 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컵에 ..
03. HANOI - 분짜(BUN CHA) 베트남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쌀국수 그러나 흔히 우리가 아는 쌀국수보다 훠~얼~씬 맛있는게 있다면? 그건 바로 분짜(Bun Cha) 사진속의 분짜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 '닥킴'이다. 꽤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별로다. 비싸고 별로 맛이 없다. 분짜를 먹으려면 닥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분보남보(BUN BO NAM BO)'에서 파는 분짜가 훨씬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BUN BO NAM BO - BUN CHA★ add : 39C LY QUOC SU, HOAN KIEM, HAN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