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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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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한없이 작게 만드는 절경 여행지 우주에 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먼지보다 작은 천체이고 그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인간은 문명을 이루었지만 자연에 비하면 인간은 더 작은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지구상의 그 어떤 생명체보다 고도의 과학기술과 문명을 일구었지만 여전히 한없이 작은 존재일 뿐임을 우리는 여행지에서 발견하게 되죠. 우리 인간들을 겸손하게 만들어주는 수없이 많은 절경 여행지 중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로 삼는 여행지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과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이라고도 불리는 이과수 폭포는 너비 4.5km, 평균 낙차 70m의 북미의 나이아가라보다 큰 폭포입니다. 약 275개의 폭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거대하게 쏟아지는 물줄기에 ..
스위스 여행시 처음 겪어본 고산증세 스위스 여행하기 전에는 TV등에서 안나푸르나나 히말라야 등정하는 장면에서 사람들이 고산증세로 고생한느 것을 일종의 쇼라고 생각했고 고산증세가 실제로 있다고 하더라도 허약한 사람들의 엄살정도로만 치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가 겪어보니 고산증세는 정말 힘든 것이었어요. 고산증이란 높은 고도에서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압력이 낮아져 뇌가 팽창해 두통이 생기거나 어지럼증세, 구토증세를 동반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내와 함께 스위스 체르마트를 여행할 때였어요. 체르마트에는 그 유명한 마터호른을 볼 수 있구요. 슈바르츠제,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수네가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밤 늦게 체르마트에 도착할 때부터 아내는 고산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마을 자체가 약간..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 거리 풍경 스위스 남쪽 알프스의 왕자 마터호른산을 보기위해 체르마트로 향했습니다. 인터라켄에서 기차로 4시간을 달려야 했습니다. 밤에 도착한 체르마트는 어둠속에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집집마다 불빛이 창문으로 새어나오고 있지만 동네의 형태를 가늠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겨우 호텔을 찾아 짐을 풀고 쉬었습니다. 아침해가 뜬지도 모르고 잤네요. 아침에 눈을 뜨니 이미 밖은 환하게 밝았습니다. 저는 서둘러 밖으로 나가 마을을 보았습니다. 호텔이 약간 언덕에 있어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었거든요. 생각보다 작은 동네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완전 촌구석도 아니었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궂어서 회색빛이 감돌고 있었지만 아기자기한 집들의 모습에 그제야 내가 체르마트에 왔음을 실감했습니다. 구름으로 인해 마터호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유럽자유여행의 끝판왕 스위스여행이 좋았던 이유 제가 유럽의 많은 나라를 여행했던 것은 아니지만(6국가 여행했습니다.) 유럽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를 추천합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여행해야 할 나라라고 불리는 스위스는 질투날 정도로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유럽여행의 끝판왕이라는 스위스여행 중 크게 두 가지에 감동했습니다. 첫째, 경이로운 자연환경 이런 경치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진과 언어로는 그 모습을 절반도 형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여행 전 많이 접했지만 실제로 그 자연경관들을 마주하게 되면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제가 상상했던 그 어떤 것과도 동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위스 자유 여행] 인터라켄에서의 필수코스, 하더쿨름(Harder Kulm)[스위스 자유 여행] 브리엔츠 호수에서 인터라켄..
방콕 공항을 경유할 때 겪었던 속쓰린 사연 작년 하노이에 거주할 때 약 2주간의 휴가를 얻어 아내와 함께 스위스로 여행을 갔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표만 구해서 간 자유여행이였습니다. 하노이에서 취리히로 가는 직항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방콕을 경유해서 스위스에 가야만 했습니다. 오늘은 이 방콕을 경유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한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좀 알아둘 필요는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얼마전에 히티틀러('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블로그 운영자)님이 방콕을 다녀왔다는 얘기를 듣고 그 때의 일이 떠올랐기 때문에 글을 써보려구요. 스위스와 베트남 비교를 통해 살펴 본 선진국의 조건 "신용사회"스위스의 단호한 퇴근시간에 당황하다작년 스위스 여행 중 먹었던 음식들 소개합니다.마테호른,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그 산[스위스 ..
마테호른,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그 산 스위스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은 체르마트(Zermatt)였습니다. 스위스내에서도 청정지역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고 체르마트 마을이 너무 이쁘다는 말도 들었고 무엇보다 체르마트에는 마테호른(Matterhorn, 해발 4,478m)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 6시에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4시간 정도 달리니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고산지대라 그런지 날씨가 약간 쌀쌀했습니다.(제가 갔을 때는 8월이였습니다.) 이미 어둠이 짙어진 터라 저희는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날씨를 확인하고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숙소를 나왔습니다. 날씨가 흐렸습니다. 살짝 걱정이 됐지만 편의점을 다녀와서 다시 마테호른을 바라보니 살짝 보이는 듯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모습입니다. 사실 ..
작년 스위스 여행 중 먹었던 음식들 소개합니다. 2014년 7월 말~8월 초까지 스위스 여행했던 5일간 나와 아내가 처묵처묵했던 음식들 나열합니다. 스위스는 기본적으로 음식값이 어마무시하게 비싸다는 정보를 듣고 우리 부부는 하루에 두끼만 먹고 그것도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로 연명하여 여행경비를 줄여야 한다고 다짐했기에 스위스를 여행다니는 동안 먹는 것을 철저하게 아끼기는 개뿔.. 그냥 계속 처묵처묵.. 돈은 카드사가 내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과 무개념으로 일관했던 먹거리 탐방 여행이 되었던 그 때 기억을 떠올리며.. 1. 더치커피 :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11시간을 옴짝달싹 못했던 불쌍한 내 몸둥아리와 자고 또 자도 아직도 비행기 안이였던 것이 공포스러웠던 내 뇌를 위해 선물한 시원한 냉커피. 그나마 저렴했던.. 8.8 스위스프랑. 맛은 커피맛!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