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루소

(3)
나를 울컥하게 만든 한 성폭행관련 기사 이 기사를 보고 오늘 좀 울컥했다. 기사의 요지는 에이즈에 감염된 어느 한 인면수심의 20대 남성이 과거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구속되었는데 출소후 또다시 장애여성을 성폭행했다. 그런데 그 장애여성은 임신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고 고작 징역 3년을 받았는데 항소해서 징역 2년으로 줄은 형기를 마쳤다. 아동 성폭행의 형량이 고작 2년이다. 정말 개같은 법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후 장애여성을 다시 성폭행했다. 그의 후배들도 성폭행에 가담했다. 성폭행을 한 그는 에이즈 보균자인데 말이다. 현재 그 장애여성은 임신을 한 상태이지만 에이즈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에이즈는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그 아이가 에이즈 보균자일 확률이 높다. 새로 태어날 그 아이도 에이즈 보..
나는 루소를 읽는다. - 우리는 다시 루소가 필요한 시대를 살아 가고 있다. 나는 루소를 읽는다 저자 김의기 지음 출판사 다른세상 | 2014-01-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통제되지 않은 자본주의는 체제의 속성상 불평등을 야기한다. 부의... 최근 현대 사회의 여러 부조리에 대한 생각을 하던 중에 프랑스 혁명이 떠올랐다. 복지의 참 시작은 아마도 프랑스 혁명에서부터 발발되지 않았던가. 이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것이 장 자크 루소의 자유, 평등에 대한 생각이였다. 이 책의 저자는 복잡한 루소의 사상을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에 관한 일상적 이야기와 그의 저술서에 드러난 그의 사상에 대해 편한 자세로 말을 하고 있는 것만 같다. 동시대의 여러 계몽주의 철학가와 비교하며 루소만이 가졌던 현실감이라든지 이상을 알기 쉽게 풀어 쓰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루소의 사상을 배..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마지막 강연에서 씁쓸함을 느낀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서울대 초빙교수가 그 마지막 강연을 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 분에 대해 평소에 알지 못했던 바, 또 총리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의 마지막 강연이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고 생각했기에 기사를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몇 몇 발언이 심히 거슬린다. 일단 기사 제목은 이렇다.. [문창극 "우리나라는 불신사회... 극복 못하면 쇠퇴한다"] 참 옳은 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상을 정확히 짚었다. 맞다. 우리나라는 불신사회이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느 나라라도 발전은 커녕 쇠퇴할 수 밖에 없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 말 저변에 깔린 그의 철학이다. 내가 이해하는 불신사회라는 것은 국민이 국가를 못믿고 통치자를 못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