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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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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제대로 미친 영화를 만났다 CGV에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봤습니다. 퇴근하고 늦은 밤 심야시간에 관람을 했는데요. 몇 달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제대로 미친 영화였습니다. 매드맥스는 핵전쟁 이후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담고 있습니다.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인류는 물과 기름을 독점한 포악한 독재자 임모탄(휴 키스 번)의 지배 아래 노예처럼 살고 있는 곳에서 희망을 찾아 그리고 구원을 위해 탈출하는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주인공인 맥스(톰 하디)의 비중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이번 영화의 특징처럼 보입니다. 맥스는 조연처럼 비춰지는 듯 했습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액션이 쏟아지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거기에 미친듯..
[채피] 디스토피아 세계와 차별이야기 닐 블롬캠프의 새 영화 채피. 이 감독의 영화가 기다려졌던 이유는 그의 과거 영화인, 2009년 개봉했던 '디스트릭트 9'이 나에게는 큰 재미를 주었기 때문이였다. 또 '엘리시움'도 있었지 않은가. 사실 엘리시움은 실망을 금치 못했었지만.. 채피는 인공지능을 갖게 된 한 경찰 로봇의 이야기이다. 성장기까지라고는 말하기 좀 그렇다. 하지만 차별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큰 틀에서의 성장이라고 하면 그렇게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채피는 처음 인공지능을 프로그램되고 나서 갓 태어난 아이와 같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지만 갱들의 가르침으로 저질스러운 단어를 쓰고 행동을 한다. 하지만 설계자인 디온이 채피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가르침을 주려한다. 여기서 채피는 갱들에게서 배운 것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