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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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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님! 야자체험 이런거 하지 마세요. 어제 조희연 교육감님이 모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일상을 체험하고 야자체험까지 하셨다는 뉴스를 접해 들었습니다. 어떤 의도로 이런 퍼포먼스를 하셨는지 알 수 없지만 조희연 교육감님을 응원하고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적잖히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전시행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야자를 밥먹듯이 많이 했던 세대입니다. 중2때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야자를 했으니까요. 왜 야자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매일 밤 10시~11시까지 학교에 남아있어야 했습니다. 이때의 학교와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목표는 다 똑같았습니다.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는 목표였지요. 정작 당사자인 학생들의 목표는 학교와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목표와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이 아이러니지만요.(..
[하노이 여행] 문묘(文廟, Temple of Literature) 11세기에 세워진 베트남 최초의 대학이다. 특히 그안에 있는 규문각은 하노이 상징물이 되고 있다. 19세기 만든 이 규문각에는 82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이들 비석은 모두 다른 얼굴을 한 거북위에 세워져 있고 15-18세기의 300년동안 2년에 한번씩 행한 과거시험의 합격자 이름이 새겨져 있다. 베트남의 첫 번째 대학인 반 미우(Van Mieu)는 1070년 라이 탄 통(Ly Thanh Tong)의 통치 기간중에 설립되어 공자에게 바쳐졌다. 한때 중국 고전에 대한 3년마다 치르는 시험 장소로 이용된 이곳은 거대한 청동 종, 정원 몇겹의 지붕이 덮여진 정자들로 가득찬 다섯 개의 안마당 으로 이어지는 대문에 의해 세로로 나뉘어져 있다. 관람요금은 성인 1인당 40,000 VND 이다. 저 입구에서 표를 ..
건축을 사랑하는 여러분 건축학과(혹은 공학과)를 다니고 계시거나 졸업후 건축관련 업종에 근무하시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건축에 대해 애틋한 감정이 아직 남아 계신분. 여러분의 건축에 대한 얘기 혹은 에피소드 그런것도 아니면 생각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해 주실 수 있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시공, 설계, 구조, 공무원 다 상관없습니다. 짧은 글이든 긴 글이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메일로 주시든, 트랙백을 거시든, 댓글을 쓰시든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 사는 것이 항상 그렇듯이 지난 시절은 늘 후회와 반성을 수반한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말을 반복적으로 할 것이다. "학생때가 좋았어" "다시 학교 다녔으면 좋겠어" 나 역시도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부지기수로 든다. 그만큼 세상살이가 힘들기 때문일 것이고 정말 학생시절이 좋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대학생시절 어서 빨리 졸업을 하고 싶었다. 졸업을 해서 당당히 큰 회사에 취직을 해서 돈도 많이 벌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능력도 인정받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앞에서 언급한 것 중에서 졸업을 한 것과 큰 회사에 취직한 것 두개밖에 실현된 것이 없었다. 큰 회사에 취직은 했지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더구나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지도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