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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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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을 벗어나는 김영오씨에 대한 '아빠의 자격' 유민아빠 김영오씨에 대한 물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혹시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유민이의 삼촌이란 사람의 댓글로부터 이는 촉발되었다. 전에 김영오씨가 금속노조 출신이다라는 것이 언론에 노출되면서부터 이런 공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또 머릿속으로 이런 저런 음모론을 펼쳐보았건만 이것이 현실이 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애써 부정했었다. 지금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한 김영오씨의 단식은 수사권, 기소권을 갖는 특별법의 제정과 사고의 원인규명에 있다. 그러나 지금은 유민아빠의 ‘아빠의 자격’으로 포커스가 옮겨지고 있으니 안타깝다. 이 아빠의 자격이 묘하게 고승덕과 오버랩된다. 고승덕도 서울시 교육감 후보로 나왔을 때 그의 딸로부터 아빠의 자격이 없음을 우리는 들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사안은 전..
문재인의원님 지금 단식하실 때가 아닙니다. 저는 문재인의원님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청와대에 계실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문재인 의원님을 지지하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물론 욕도 많이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이 탄핵되셨을 때, 봉하마을에서 스스로 목숨을 내던지셨을 때, 대선에 출마하셔서 지지부진하게 활동하시는 어떤 모습을 볼 때, 최근에는 28사단에 가셔서 기념사진을 찍으셨을 때, 욕도 많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전 의원님의 지지자입니다. 최근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투쟁에 동참하셨더라구요. 이미 며칠이 지났지만 또 의원님을 질타할 수 밖에 없네요. 지금 의원님은 단식하실 때가 아닙니다. 단식으로 무엇을 얻으시려 했습니까. 물론 마음으로는 김영오씨가 걱정되어 그를 대신해 단식하겠다라는 생각이였겠지만 김영오씨의 의지가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의 길은 왜 이리도 먼 것일까. 세월호 참사 111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하여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유가족이 단식에 돌입한지 22일째인 오늘 8월 4일 나는 부끄러웠다. 아직도 단식하고 있는지 몰랐다. 아주 잠시 관심을 끄게 되었다. 아주 심하게 부끄러웠다. 그리고 걱정이 되었다. 22일째에 돌입하는 단식. 그들의 건강이 걱정이 되었고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정치권이 계속 움직임이 없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왜 새민련은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며 야당들은 숨죽이고만 있는지 분노했다. 이 와중에 가수 김장훈이 단식에 합류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내가 다시 부끄러웠다. 그리고 교수님들도 시국선언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세월호 사고는 순간이였지만 그 종착역은 왜이리도 먼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