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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구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베트남의 상점들 베트남은 아침과 점심, 저녁의 모습이 각기 다른 곳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베트남을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죠. 특히,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의 모습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떠나게 되시면 하루정도는 아침일찍 일어나 거리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합니다. 전에 하노이에서 일을 했을 때도 아침 6시가 되었을 때에도 이미 거리에는 오토바이가 가득했고 가게들은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밤늦게는 잘 안돌아다니는데 아침에는 해 뜨기가 무섭게 일찍 하루를 시작하더라구요. 직장인들은 출근하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식당들은 육수와 쌀국수를 익혀내느라 분주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보통 다 이렇게 나와..
[물봉선] 다가오면 터지는 예민한 꽃 전국적으로 냇가 부위에 많이 자라는 한해살이 풀입니다.키는 60CM 정도 자랍니다.8~9월 경에 붉은 자주색 꽃이 핍니다. 꽃송이의 지름은 대략 3cm 입니다.꽃이 피고나서 9~10월이 되면 열매가 익는데열매껍질이 터지면서 씨가 튀어나갑니다. 너무 예민한 풀이라 어떤 물체가 다가오면열매껍질이 터져버리는데,이 때문에 물봉선의 꽃말이"나에게 다가오지 마세요"가 되었습니다. 물봉선에는 독성이 있으며물감의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남원 옛 기차역을 수놓은 붉은 양귀비 군락의 황홀경에 빠지다.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하여 전북 남원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댁을 찾아갔습니다. 뭐 그리 오랜만에 뵙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는 저희 부부를 극성으로 반기셨습니다. 점심을 먹을 직후라 몸이 나른해져 한 두시간정도 낮잠을 잤지요. 자고 일어나니 아내가 외출하잡니다. 어딜갈까 고민하는 중에 어머니가 꽃구경가자고 하십니다. 남원에서 꽃구경하는 곳은 잘 알고 있습니다. 예전 남원역터입니다. 몇 년전 남원역이 이전하고 기존에 있던 역을 화원 비슷하게 꾸며놓은 곳입니다. 저도 몇 번 들렀던 곳이고 예전에는 장미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것을 구경했었죠. 이 곳은 저희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데 어머니를 따라 밖으로 나갔습니다. 밖으로 나가 남원역터에 다다르니 못보던 광경에 제 눈을 의..
매화의 꽃말은 '고결', '기품'이라는데 사람은 그 꽃말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매화꽃이 평년보다 늦게 피는거 같다. 보통 남쪽 지역에서 3월말이면 매화꽃이 만개하는데 4월을 보고나서야 매화가 피고 있다. 순창에서 매실주도 담고 매실청도 해먹는 용도의 매실나무가 몇그루 있는데 팝콘마냥 터지는 매화를 보지 못하고 서울로 와야만 해서 아쉽기 그지없다. 봄에는 꽃구경이 한해 중 내가 하는 정기적 활동의 하나인데 벚꽃구경은 비 때문에 글렀고 매화는 온전하고 완전한 모습을 올해는 못볼듯 하다. 봄이면 매화마을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없는 곳인데 말이다. 매화의 꽃말은 '고격', '기품'이다. 벚꽃처럼 하늘하늘 사람을 취하게하는 간드러짐은 없지만 꽃말처럼 기품이 넘친다. 지도자도 기품이 있어야한다. 아이들 무상급식이 마치 국민들의 거지근성에서 비롯되었다는 생각을 가진 지도자에게서 매화같은 기품을 기..
04. 외출하기 좋은 날 어느날 집 앞에 나가보니 노란 꽃이 피었다. 베트남에서 늘 푸른 잎사귀만 보다 이런 강렬한 색채를 보니 반갑다. 저 노란 꽃 앞에 헝클어져 있는 전기줄도 묘하게 어울려 보인다. 은은하게 꽃 향기가 내 코를 간지르고 날씨는 밤에 내린 비로 인해 선선해졌다. 외출하기 좋은 날이다.
[한택식물원] 만가지 꽃과 나무가 자라는 곳 의외로 경기도에 볼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이 한택식물원을 들르면서 이다. 과거 안성에서 잠시나마 근무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이런 곳이 있는지조차 몰랐단 것이 아쉽고 후회된다. 한택식물원은 안성시에서 좀 더 차를 타고 용인방향으로 들어가야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총평을 말하자면, 많은 꽃과 나무, 풀들이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상쾌한 공기를 쏟아내고 있다. 한택식물원은 이런 식물과 꽃들을 분류해놓고 단순한 동선을 따라가며 즐길수 있게 꾸며놓았다. 자연상태와 가장 비슷하게 관리를 하고 있어서 인위적인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물론 각 꽃마다 피는 시기가 좀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방문일정을 확인하는 지혜도 필요할 것이다. 내가 갔을 때는 대부분의 꽃이 졌을 무렵이라 아쉬웠..
블로그 메인 사진 만들었습니다. 토요일 근무날... 토요일 참 일 안되는 날이다. 이리저리 삐대다가 블로그 메인 사진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구겨진 종이 이미지에 내가 좋아라 하는 꽃들의 이미지를 중첨시키고 'SOPHIST'글자에는 단풍이미지를 겹쳐서 만들었다. 총 6종류의 꽃 이미지가 겹쳐졌고 가운데 나~ 그런데 이미지 비율이 블로그 사진 크기가 아니다 ㅡ_ㅡ 대충 눈짐작으로 4:3비율로 Crop.. ㅎㅎ 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