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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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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아침에만 볼 수 있는 것들 베트남 하노이 생활 중 쉬는 날 가끔 서호(호떠이)를 찾아 산책을 하곤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하노이에서는 아침 6시 전까지는 그렇게 비가 오더니 해가 뜨면 비가 딱 그치더라구요. 이렇게 비가 내린 후 아침이면 아무리 더운 하노이라도 서늘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의 산책하기 좋은 기온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 상당히 일찍 일어나는 것 같아요. 이른 아침이지만 산책을 하는 사람, 운동을 하는 사람, 어디론가 달려가는 사람 등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호(호떠이)는 베트남 하노이 최대 크기의 호수입니다. 하노이에서 사는 동안 단 한번도 이 호수 한바퀴를 다 돈 적은 없습니다. 사실 뭐 그래야할 이유도 없기도 했죠. 제 직장상사는 쉬는 날마다 거의 매주 이 호수를 돌았는데..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관광객들이나 저처럼 잠시 머물다 간 사람들이 자가용이나 자가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것에는 좀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보통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대중교통이라는게 그리 많지는 않아요. 일반적으로 버스와 택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답니다. 지하철은 없어요. 저도 이 두가지 교통수단(버스, 택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하노이 생활 초반에는 주로 택시를 이용했죠. 택시를 주로 타고 다녀도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 부담이 없었기도 했지만 안전을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초기 베트남 생활에 타지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싼 택시도 좀 타고 돌아다니니 돈이 아깝기 시작해서 과감히 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저보다 아내가 ..
베트남 하노이, 춤에 취하다 2 전에 호떠이(Ho Tay) 인근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는 것에 반했던 저는 아내와 여러번 저녁에 그 곳을 들렸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저녁에 춤을 추고 있었고 우리는 아주 저렴한 음료를 곁들여 그 춤을 넋놓고 바라보다 돌아오곤 했습니다. 전통음악부터 탱고, 왈츠, 라틴음악 등등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중에 사람들은 음료를 마시다가 아니면 지나가다가 아니면 춤연습을 하기 위해 무대에 나와 춤을 추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특히 할머니도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쫙 달라붙는 백바지를 입고 춤을 추고 학생들도 아저씨도 심지어 아주 어린 꼬마아이도 춤을 즐겼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런 여유를 가지고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얼릉 배워보고 싶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가시면 호안끼엠 주변 ..
베트남 하노이, 춤에 취하다 저녁엔 아내와 함께 Ho Tay(호떠이)로 나갔습니다. 호떠이는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입니다. 요즘들어 아침 저녁으로 날씨도 선선하니 마실나가기 참 좋은 때입니다. 호떠인 인근 식당에서 인도식 커리를 먹고 호수를 배경삼아 산책하고 있었죠. 이제 막 택시를 타고 들어가려다 보니 공원에 사람들의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이런 춤추는 장면이 자주 보여집니다. 베트남 사람들 춤추고 노래하고 노는거 참 좋아해요. 우리나라처럼 풍류를 안다고나 할까요. 오늘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찬찬히 앉아서 이 춤들을 관람했습니다. 스팅 한병 시켜놓고 사람들이 사교댄스 추는 것을 구경했어요. 정말 잘추더라구요. 한쪽에서는 춤연습이 한창이고 노래에 맞춰 춤추는 그들의 모습은 얼마나 즐거워 보이던지요. 저런 자유스러움이 너무..
Lotte Center Hanoi 롯데센터 하노이 즐기기 (65층 전망대 및 Sky Walk)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픈한 롯데센터 하노이(Lotte Cente Hanoi)가 인기가 많답니다. 주말만 되면 여기 아주 미어 터지는데요. 매출도 꽤나 나온다죠? 롯데센터 하노이는 백화점, 마트,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 등등으로 조성된 복합 쇼핑몰인데요. 최상층인 65층에 재밌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65층 꼭대기에는 오롯이 조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는데 하노이 시 전체가 다 내려다보입니다. 경남건물이 훨씬 높은 전망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하노이 중심에 위치한 롯데센터 하노이 전망대가 훨씬 볼거리가 많죠. 더구나 여기는 간이 콩알만하게 만들어주는 스카이 워크(Sky Walk)가 있답니다. 65층 전망대로 올라가는 방법은 외부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마트 입구) 지하1층으로 내려가자 마자 전망대 전용..
[하노이 여행] 다시 찾은 롱비엔(Long Bien) 철교 오랜만에 롱비엔(Long Bien) 철교에 다시 들렀습니다. 하노이 생활 6개월째면 딱히 갈만한데도 없고 해서 그동안 돌았던 곳을 다시 찾은 의미 정도만 있었습니다. 에펠이 디자인한 롱비엔(Long Bien) 철교를 거닐다 물론 얼마전 베트남에서 구입한 카메라(Nex-5T)에 대한 시험 출사의 목적도 있었죠(이건 와이프꺼라 와이프의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날이 너무 더욱 탓도 있었고 롱비엔 중앙정도 가면 홍강을 바라보며 일몰을 보는 풍경이 꽤 좋다는 얘기를 듣고 이 일몰을 보자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롱비엔은 다시 와봐도 역시나 멋진 곳입니다. 오늘은 버스를 타고 롱비엔까지 왔습니다. 미딩에서부터 거의 한시간을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왔습니다. 둘이 합쳐 14,000VND에 올 수 있으니 얼마나 경제적인지요..
베트남 사람들 결혼식 야외 촬영의 메카, 장띠엔 플라자(Trang Tien Plaza) 베트남에서는 결혼식이 엄청 중요하고 성대한 행사 중 하나입니다. 제가 직접 참석은 못해봤지만 얘기로만 들어서도 꽤 성대하게 치르는 것 같습니다. 신부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어야 하고 신부집에서 한번, 신랑집에서 한번 결혼행사를 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여튼, 이 친구들도 결혼 촬영을 좋아해요. 제가 느낀 바로는 베트남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사진찍는 걸 좋아합니다. 어딜가나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가지고 셀카를 찍거나 친구들과 사진찍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지 좀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찍어준다고 하면 그렇게들 좋아라 합니다. 결혼식 후 야외촬영 베트남 사람도 합니다. 거의 공식적인 코스인거 같아요. 좀 이쁜 풍경이 나오는 거리에는 언제나 결혼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신랑신부가 사진 찍고 있..
베트남 곳곳에서 보이는 춤사위~ 베트남에서 근무하다보니 출퇴근 시간대에 보는 여러 광경 중 재밌는 모습들이 있다. 하나는 어디서나 사람들이 앉아서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고(좌판이 벌어진다) 둘은 더위가 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웃통까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많다는 것이고 셋은 곳곳에서 춤판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 춤판은 보통 단체 에어로빅이 많다. 우리나라 한강 유원지에서 자주 보이는 것과 같은.. 그리고 가끔은 사교댄스도 하는 무리도 있다. 우리나라처럼 흥이 많은 민족인 것 같다.. 어제는 부채춤을 추는 아줌마들을 보았다. 이 춤을 추는 사람들은 보통 아줌마들인데 아저씨들은 베드민턴을 치거나 태극권(?) 비스무리한걸 한다. 물론 이 태극권은 아주머니들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길거리 곳 곳에서 벌어지는 춤사위는 즐겁다. 다만 에어로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