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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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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식스맨은 누가 될 것인가 이번주 무한도전은 최근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많은 안좋은 일들에 대해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아이들을 돌보는 멤버들의 모습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모습이 보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다음주 예고편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식스맨을 선정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하여 보여준 예고편은 새로운 멤버를 선발하고자 하는 내용이였다. '길'과 '노홍철'이 음주운전 문제로 연이어 하차를 한 이후 5인 체제를 유지하던 무한도전의 한계가 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한도전측은 노홍철 하차 이후, 노홍철의 빈자리를 채워가는 멤버들이 힘에 부쳐하는 것을 이해했을 것이다. 그러나 노홍철을 대신하는 캐릭터를 찾는 것도 어려울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인 '식스맨'을..
무한도전 토토가, 최고의 기획인 이유 지난주 방송되었던 MBC 무한도전은 정말 판타스틱한 방송이였다.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그 첫번째 방송을 했던 그 날 사정상 본방사수를 하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 울려퍼지는 토토가의 감동의 물결이 최대한 빨리 그 방송을 보고 싶어하게 했다. 토토가 기획은 박명수, 정준하의 작품이였고 그들이 그 기획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우리 세대에게는 한번쯤 꿈꾸어보았던 생각들이였을 것이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도 훌륭하지만 이 토토가가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주었던 이유는 우리가 품어왔던 바로 이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었던 것 때문이 아닐까? 섭외과정에서 오랜만에 TV화면으로 만나는 우리시대 스타들의 모습도 반가웠고 그들이 다시 무대에 서는 것도 감동이였다. 특히 다시는 뭉치지 못할 ..
MBC 시사교양국 해체, 그리고 하나의 궁금증 MBC의 시사교양국이 해체된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리 놀랄일도 아니였다. 김재철사장이 취임했을 때부터 이런 수순이 오게 될 것이라고 어느정도 예상을 해서였을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문득 들었던 생각. 왜 시사교양국을 없애려고 하나. 뭐 당연한 질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다소 순진한 생각이 하나 있었다. 예전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 총수가 낸 '닥치고 정치'라는 책에서 읽었던 내용 중에 보수와 진보는 서로 다른 뇌를 가지고 있다라는 내용이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였다. 나는 이 내용에 어느정도 동의했었다. 그래서 나는 좌편향이긴 하지만 우편향인 사람들에게도 자신들의 신념과 뚜렷한 가치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걸 서로가 이해하지 못하는 걸로만 알았다. ..
PD 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끝내 결방 - 분노와 절망감을 느끼다. 며칠전부터 사이버공간을 뜨겁게 달구던 PD수첩의 금주 방영분이 끝내 전파를 타지 못했다. 원인은 MBC 사장을 위시한 이사회의 의지였다. 어제만 하더라도 국토부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던 마당에 방송을 해야 할 MBC가 스스로 결방을 선택한 것이다. 이유인즉슨, 국토부가 비밀팀은 없고 가처분 신청까지 낸 마당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서 방송을 내보낼 수 없다는 판단이라는 것이다. 1차적으로 그 판단을 법원이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국토부, 그놈의 국토부가 주장하는 것으로만 가지고 결방을 선택했다는 것은 스스로 이 정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암시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법률재판이나 통계학적으로 살펴보면 1종오류, 2종오류라는 것이 있다. 1종 오류란 죄가 없는 피고인이 죄인으로 판결될 오류이고 2종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