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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의 기소유예 : 웃기지도 않는 사건 김제동이 지난해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점퍼로 턱부분을 가리고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퇴근하는 선후배님과 청년, 학생 여러분들의 손에 마지막 바톤이 넘어갔습니다" 라는 글을 올린 것을 가지고 한 시민이 제보했다. "김제동이 트위터에 투표독려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행위는 선거당일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고발되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이를 배당받아 수사를 했는데 경찰은 각하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검찰에서는 기소유예를 선고했다. 김제동 측은 웃기는 일이라고 했지만 난 웃기지도 않다고 말하고 싶다. 특정후보를 지칭한 것도 아니고 어느 당을 지지한다고 하지도 않았는데 지레 짐작으로 김제동은 좌파 빨갱이니까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과 같다는 논리가 아닌가. 김제동..
신문배달의 추억 2 ◎ 슬프고 짜증났던 상황 1. 신문배달을 하면서 가장 짜증나는 때가 태풍이 불때였다. 비오는 것도 싫었지만 태풍은 강풍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로인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신문을 접어서 비닐에 껴놓은채로 배달하게 되는데 모든 신문을 그렇게 하진 않는다. 비로 인해 꼭 신문이 젖을 수 밖에 없는 집에만 그렇게 하고 나머지는 그냥 자전거 바구니에 신문을 통채로 비닐로 덮은채로 담는다. (아파트나 실내로 배달하는 곳이 그러하다) 어느 태풍날, 거의 배달이 완료되고 20여부정도 남았던 것 같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경향신문 보급소에 배달할 때였다. (각 신문 보급소마다 다른 신문들이 배달되곤 한다.) 엄청난 강풍이 불고 있었고 난 자전거를 그 보급소 앞에 세워놓고 신문 한부를 들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