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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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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의 이명박 추적기'를 읽고 든 궁금증 아내가 구입한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확실히 생긴 것(?)과는 다르게 글을 잘 쓴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이 다른 문학작가들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나에게는 가독성이 좋게 글을 쓴다. 적절한 유머와 흥미진진한 전개가 더욱 감칠맛나게 한다.(나도 책을 썼던 사람으로서 이런 글쓰기 실력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님을 잘 안다.) 책을 읽으면서 가카의 돈에 대한 돈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분노했다. 자기 회사에서 그랬다면 그나마 봐줄 용의도 있지만 이건 국가를 등에 없고 국민과 그 국민이 낸 세금을 가지고 장난질 친 정황이 너무 잘 보였다.(내가 한 얘기가 아니고 주진우 기자의 얘기이며 책의 내용이다.) 책 속에서는 MB가 서울시장 시절부터 대통령..
베트남 여행하기 전 읽어두면 좋을 책 3선 1. 맛있는 베트남저자 : 그레이엄 홀리데이출판사 : 처음북스관광객을 위한 음식이 아닌 '진짜 베트남 음식'을 찾아나서는 책.하노이와 호치민을 다니며 골목음식의 대가인 저자가 소개해주는 베트남 음식 이야기 2. 셀프트래블 베트남저자 : 이은영, 한동철출판사 : 상상출판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책 '셀프트래블' 시리즈에서 나온 베트남 책.하노이, 호치민, 다낭 그리고 베트남 종주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전해주고 있는 책 3. 하노이 거닐다저자 : 허우진, 김수희출판사 : 렛츠북하노이에서 8개월가량 파견근무를 떠난 부부의 생활을 기록한 에세이깊이 있는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도와줄 책.가장 좋은 여행은 그 곳에 깊이 관여함이라는 교훈을 배울 수 있다. [구입처]예스24 : goo..
자유로운 삶을 위한 조언, [덜 일하고 더 행복하게 사는 법 - 박기연] 청년사업가 이 드디어 책을 내었습니다. 님은 몇 년전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분이지요. 이 분의 블로그를 통해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되었고 어느새 제 꿈은 디지털 노마드가 되었습니다. 저는 디지털 노마드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일을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었죠. 은 저보다 한참 어린 분이지만 먼저 디지털 노마드를 실천하고 만들어나가고 있는 선배이기도 합니다. 그 분이 사업을 해내가는 것을 블로그를 통해 지켜봤고 이렇게 책이 나오는 것까지 보게 되었네요. 매력적인 제목의 책입니다. 이라니 이 얼마나 이상커플님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말인지요. 이 책에는 저자가 어떻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과정으로 진행했는지를 - 상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대목은..
[모든 요일의 여행] : 행복을 연기하는 관광객이 되지 않기 위해 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모든 요일의 여행 - 김민철 저 카피라이터인 저자가 여행을 통해 여행의 일상/단편들이 주는 의미에 대해 적어내려간 글들입니다. 아직 다 읽어보진 않았는데 지극히 공감가는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렇게 호기롭게 도착한 파리에서 나는 자꾸 길을 잃었다. 아니, 목적지를 잃었다. 가야 할 곳이 너무 많았기에 나는 어디를 가야 할지 몰랐다. 먹어야 할 것이 너무 많았지만 겨우 찾아가서 먹은 것들은 모두 의아한 맛이었다. 이걸 위해서 왜 여기까지, 라는 생각을 억지로 밀어냈다. 맛있어야 했다. 나는 행복해야 했다. 파리에 왔으니까.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왔는데 안 행복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감히 행복을 의심할 수 있겠는가. 어느새 나는 행복을 연기하는 배우가 되었다.- ..
[이탈리아 고작5일-길정현] 우리의 여행을 닮은 여행기 여행작가가 되어야겠다라고 마음먹은 얼마전부터 여행책을 사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저의 독서는 편식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여행에세이를 출간한 여행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렇게 읽기 시작했던 것이 양미석 작가님의 였습니다.2016/08/18 -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다] 우연히 찾은 보석같은 책 그리고 두번째 책이 오늘 소개할 입니다.이 책은 책 출간문의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길정현 작가님이 쓰신 책입니다. 작가님과 몇차례 교류하던 중 책이 유통되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단걸음에 구입했습니다. 책 표지도 이탈리아스럽지 않나요 ㅎㅎ색깔이 아주 맘에 듭니다. 이 책은 이탈리아를 두번 여행하고 난 뒤 쓰여진 것입니다.책 제목처럼 5일가량을 여행하고 쓰신 것인데 책 제목과 바쁘게 움직이..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다] 우연히 찾은 보석같은 책 크로아티아가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여행지인지는 가보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저도 작년에 단 3일 뿐이었지만 크로아티아를 방문하고 난 뒤, 이 나라에 푹 빠져버렸어요. 아마 제가 다음 장기간 해외여행을 간다면 그곳은 분명 크로아티아가 될 것입니다. [관련 포스팅]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구시가지를 거닐다.[관련 포스팅] -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에서 제대로 바다를 즐기는 방법 저 또한 올해 초 작은 여행책인 를 출간하였지만 이 책 을 읽어보고 난 뒤, 아~ 책은 이렇게 써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 쓰인 문장들이 완전 문학적이고 잘 쓰여진 것들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여행지를 다니면서 저자가 겪고 본 것들을 가감없이 풀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글 안에서 크로아티아에 대해 ..
디지털노마드의 꿈을 키워주는 책, '나는 나에게 월급을 준다' 언제부턴가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에 꽂혔습니다.디지털노마드란 디지털 장비를 가지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유목민이라고도 합니다.최근 1인기업의 등장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전통적인 직장인의 방식으로 일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의 발전으로 인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개인사업을 이뤄나갈 수 있습니다. 더구나 초기 투자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방법으로 말이지요. 저도 이런 생활방식에 상당히 끌리고 있습니다.물론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전통적인 직장인의 생활패턴을 가지고 살고 있지만 말입니다.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벌고 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그래서 이런 삶을 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준비를 해나가는..
<하노이 거닐다> 독자들에게 죄송스러움을 전합니다. 가 출간된지 2달이 막 지났습니다. 과연 누가 내 책을 돈 주고 사서 볼까 라는 걱정스러움이 앞섰던 그 두달전에 비하면 지금은 조금 마음이 편해지고는 있습니다. 꾸준히 책을 사주고 계시는 많은 독자분들께 감사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고마움보다도 미안한 마음이 더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생전 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욱 면밀히 검토하지 못하고 출간했다는 죄송스러움이 책이 팔릴수록 더 커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변 지인분들이 지적해주시는 많은 오타와 오기들 때문입니다.책을 출간하기 전, 10번 이상 퇴고를 하고 원고를 검토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울 정도로 오타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제 주변의 지인분들은 더 많은 오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