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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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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 모두가 한번쯤 꿈꿔본 환타지의 명과 암 리미트리스 (2012) Limitless 8 감독 닐 버거 출연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애비 코니쉬, 앤드류 하워드, 안나 프리엘 정보 액션, 스릴러 | 미국 | 105 분 | 2012-07-12 오랜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스릴러영화가 있다. 리미트리스는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초능력?을 소재로 한다. 만일 내가 무진장 똑똑하다면? 이란 주제이다. 주인공 에디는 일명 루저다. 뭐하나 변변찮게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지구력도 부족하고 의지도 부족한 우리와 같은 루저이다. 와이프도 잃고 돈도 없고 게으르고 뭐 꼭 나 같다. 그러나 어느날 운명을 바꿀 일이 벌어진다. 우연히 만난 처남으로부터 이상한 약을 받아먹고 엄청난 지적능력을 갖게 된 것. 이 능력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약발이 떨어지는 유한..
[관상] 역사에 첨부된 맛있는 관상쟁이 이야기 아.. 역시 영화는 큰 기대없이 그리고 정보없이 봐야 한다. 엘리시움을 보기 위해 예매버튼을 클릭했으나 간발의 차로 내린 엘리시움을 대신하였던 것이 이 '관상'이란 영화이다. 관상 (2013) The Face Reader 7.9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정보 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글쓴이 평점 송강호와 김혜수가 출연하다는 사실만 가지고 예고편도 그리 보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관람하게 된 이 영화에는 흥미로움을 줄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이 있음을 깨닫고 금새 몰입하여 들어갔다.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이야기라니!! 거기에 한명회가 나오고...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 전개가 즐거웠다. 거기에 깨알같이 송강호가 열연한 김내경이라는 관상쟁이가 섞이면..
[신세계] 한국식 액션을 품은 멋드러진 느와르 영화 '무간도'라는 영화를 한 두달 전에 봤었다. 참 유명하기도 하고 재밌다고 소문난 영화였으나 막상 볼 기회가 없었는데 와이프의 추천으로 어렵사리(?) '무간도'를 보게 되었다. 소재는 참 독특하고 흥미로웠으나 세월의 힘이랄까... 무간도의 개봉 당시에 보았더라면 참 좋았을 영화라고 생각되었다. 개인적으로 한국식 조폭영화, 액션영화를 선호하는 편이기에 더욱 그럴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에 개봉한 '신세계'는 무간도와 상관없이 기대되었다.일단 캐스팅이 죽여줬기 때문이다. 달콤한 인생이후 건달 역할은 황정민 이상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인지라 이번의 황정민 캐릭터가 맘에 들었다. 물론 최민식이나 이정재 또한 최고들 아니던가. 물론 영화를 보기전에는 이정재에 대해 약간 걱정(?)되기도 했지만 막상 영화를 보..
[내가 살인범이다] 현재의 세태를 꼬집는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이 영화가 무서운 인기세를 얻고 있다. 오늘 이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재밌는 스토리와 구성과는 별개의 답답함이다. 이 답답함은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이 영화가 이 시대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 답답한 것이다. 연쇄살인사건을 저지른 범인이 공소시효가 끝나자 세상에 등장하는 걸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영화를 보다 어느 한 기사가 떠올랐다. '중곡동 주부 살인사건' 살인범 서진환의 사형판결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피해자의 남편인 박씨는 이렇게 말하였다. "법원이 저자에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할 거면 차라리 20년형을 선고하길 바란다. 그때는 아이들도 다 컸을 테니 출소하면 내 손으로 직접 복수하고 이 고통을 마무리 짓겠다." 이 말은 얼마전 오원춘이 사형에서 무기징..
링컨 : 뱀파이어 헌터 - 환상적이고 화려한 액션 링컨대통령이 뱀파이어를 사냥한다?? 이 해괴망칙한 이야기는 영화를 보다보면 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수긍을 하고 만다. 물론 픽션일 뿐이겠지만, 역사의 뒷이야기를 그럴범직하게 포장을 잘 하고 있다. 뱀파이어에 대한 안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아브라함 링컨은 복수를 위해 뱀파이어를 사냥하게 되고 미국 남부에서 흑인을 식량삼아 확산하고 있는 뱀파이어를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된다는 스토리..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은 실제로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이라는 설정이 왜그리 짜릿한지 모르겠다. 아마 남들은 모르는 비밀을 영화를 보는 관객은 알고 있다라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이런 류의 영화가 난 그래서 재밌다. 역사의 사실을 바탕으로 숨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스토리 이..
[배트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완결편이란 이런것이다. 오래전부터 기다렸왔던 영화였다. 그렇기에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보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 원래 배트맨 시리즈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으나 이전 다크 나이트를 보고 엄청난 감동을 받은 후 이 영화를 기다려왔다. 들리는 소문에 시사회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나 어쨌다나~ 너무 기대감이 큰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그 긴 영화를 봤다. 그리고 박수를 쳤다. 완결편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외치면서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그 많은 이야기를 담는데 오히려 그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 고담시에 평화가 찾아오고 배트맨은 필요없을 것 같았으나 바퀴벌레 같은 범죄조직들은 더 강해져서 나타난다. 근데 이 범죄자는 그동안 다른 악당들과는 달리 피지컬에서 전혀 배트맨에게 뒤지지 않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어떻게 다른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나온다고 할 때부터 솔직히 기대를 안했다. 이미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에 부여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앤드류 가필드는 뭐랄까 스파이더맨을 하기에 너무 잘생겼고 멋있는 사내였다. (아마 이도 쇼셜 네트워크 의 영향이 클 것이지만) 그리고 기존 스파이더맨에서 보이는 악당의 개념도 달라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했고 나도 그런 사람중 하나였다. 이렇게 생각한 영화에 거금을 들여 3D로 보았다. 아바타 이후 처음이였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지금까지 우려가 말끔히 없어졌다. 와우 이 스파이더맨은 이전의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과 확연히 다르다. 이 말 속에는 그동안의 스파이더맨 2~3편을 지나오면서 쌓인 실망감을 이번 영화가 해소했다는 의미도 될 수 있겠다. ..
프로메테우스 - 리들리 스콧, 자꾸 이러기요? 인류의 기원? 에이리언 프리퀄? 인류의 종말? 이 얼마나 기다렸던 조합이란 말이요? 더우기 감독이 당신 리들리 스콧입니다. 아직도 난 당신의 블레이드 러너를 신앙처럼 받들고 있소이다. 내가 이 영화를 안볼리 없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인데.. 어떻게 이렇게 불친절한 영화를 만들었소? 에이리언 프리퀄이란 말 하나로도 날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으나 전혀 이해되지 않는 스토리에 감히 이 영화에 에이리언 프리퀄이란 말을 담았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소이다. 인류의 기원이 외계의 엔지니어(?)들에 의한 것이라는 말은 충분히 공감이 가오. 그리고 그 발상이 신선하진 않았어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오. 그러나 당신은 너무 불친절하오이다. 왜 어떻게 인류를 창조했는지... 아... 첫화면에 나오는 그 엔지니어의 죽음과 DNA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