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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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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에 의해 납치당한 트로이의 왕자 가니메데 '물병자리' 황도 12궁 중 하나인 물병자리는 그리스신화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청춘의 여신 '헤베'가 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발목을 삐어 술을 따르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제우스가 독수리로 변해 양떼를 돌보던 트로이의 왕자 가니메데를 납치하였습니다. 하여튼, 제우스라는 양반도 괴짜인 것 같아요. 잘 있던 사람을 갑자기 납치하다니요. 그것도 한 나라의 왕자를 말이지요. 제우스는 가니메데를 납치하여 헤베가 하던 일을 시켰다고 합니다. 완전 날강도에요. 물병자리는 불멸의 컵에 물이 넘쳐 흐르도록 가니메데가 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별자리입니다. 이 흐르는 물이 남쪽물고기자리 입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프로디테가 변신한 물고기 '남쪽 물고기 자리' 가을철 남쪽..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의 저울 '천칭자리' 황도 12궁 중 7번째 별자리인 천칭자리는 아스트라이아의 별자리인 처녀자리와 전갈자리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천칭은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가 가지고 다니던 정의의 저울로써 인간의 선악을 재 운명을 결정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천칭은 정의와 공평을 위해 헌신한 아스트라이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하늘에 올려졌다고 합니다. 이 별자리는 태양이 해마다 11월에 지나는 곳입니다. 천칭자리의 알파별은 이중성인 주베넬게누비(Zubenenubi)로 '남쪽 집게발'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에서부터 72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연관글] 과거 씨 뿌리는 시기를 가늠할 수 있었던 '처녀자리' 봄 별자리의 대표주자이자 황동12궁중 하나인 처녀자리는 얼핏 보기에는 말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이 별자리는 보리 이삭..
이집트 왕비 베레니케의 왕을 위한 기도 '머리털자리' 봄철 별자리인 머리털자리는 고대 그리스 신화를 간직한 별자리는 아닙니다. 고대 이집트 왕비인 베레니케 2세가 자신의 남편 프톨레미 3세(=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원정을 떠났을 때,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아프로디테의 신전에 바쳤습니다. BC284년에 태어난 프톨레마이오스 3세는 페르시아에 빼았겼던 이집트의 보물들과 이집트 신들의 신상을 다시 되찼았고 지리학, 천문학을 가장 번성시킨 왕입니다. 베레니케 2세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전성시대를 맞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 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사망한 뒤, 프톨레마이오스 4세와 그의 신하들에 의해 살해된 불운의 여왕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 별자리는 사자의 꼬리에 해당하는 별들로 이루어졌으나 덴마크 천..
오리온의 사냥감을 기념하는 '토끼자리' 겨울철 오리온 자리 아래에 위치해 있는 이 토끼자리는 정확한 기원이나 전설이 전해지지는 않는 별자리 입니다. 다만, 사냥을 즐겨했던 오리온이 토끼를 즐겨 잡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시리우스와 프로키온의 주인 '오리온 자리' 겨울 밤하늘이면 매우 잘 보이는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저도 많이 관측했던 별자리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오리온은 보이오티아와 크레타에 살던 거인 사냥꾼입니다. 뛰어난 용모와 괴력의 sophist.entinfo.net 또한, 시칠리아 섬에 야생토끼가 너무 많아 이를 줄이기 위해 오리온 자리와 큰개자리 사이에 두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정확한 설은 없습니다. 다만, 생김새가 토끼랑 많이 닮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카시오페이아의 허영심으로 인해 죽을 뻔 한 공주 '안드로메다 자리' 안드로메다 자리 이야기 안드로메다는 에티오피아의 공주로 케페우스 왕과 카시오페이아 왕비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 카시오페이아가 바다요정들에게 자신이 더 아름답다고 잘난체를 하는 통에 포세이돈은 바다괴물 케투스(=케토)를 보내 에티오피아를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라는 신탁에 따라 안드로메다를 바닷가 바위에 매달아 놓습니다. 그러던 중 때마침 메두사를 물리친 페르세우스가 이를 발견하고 안드로메다를 구출하고 그녀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허영심으로 벌을 받는 에티오피아 왕비 '카시오페이아 자리' 5개의 별로 이루어진 카시오페이아 자리는 동방신기 팬클럽 이름으로 더 유명한 듯 합니다. 저도 아주 오래 전 일본 가던 중 우연히 동방신기 만나서 싸인도 받고 그랬었습니다..
페니키아 공주 에우로페(Europe)를 유혹하는 제우스 '황소자리' 겨울철 별자리로써 오리온 자리 근처에서 볼 수 있는 황소자리는 다름아닌 제우스가 변신한 모습입니다. 난봉꾼 제우스는 바닷가에서 놀고 있던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Europe 또는 유로파)에게 푹 빠져 그녀를 유혹할 목적으로 멋드러진 흰 소로 변신하였습니다. 이 흰 소를 발견한 에우로페는 다가가 소 등 위에 올라탔습니다. 그러자 황소로 변신했던 제우스는 바다로 뛰어들어 크레타섬까지 헤엄쳐 갔습니다. 그리고 제우스는 본 모습으로 다신 변신하여 에우로페를 설득해 결혼하게 됩니다.(이쁜 여자만 보면 좋아죽는 제우스.... 저번에는 백조로도 변신하더니..) 제우스가 레다를 만나기 위해 변신한 모습 '백조자리' 여름철 천정점 부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인 백조자리는 거문고자리 옆에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
계모의 시달림으로부터 프릭소스를 구출한 양을 기리는 별자리 '양자리' 양자리는 3개의 별로 구성된 가을철 별자리로 동쪽하늘에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전설로, 아타마스 왕의 남매 프릭소스, 헬레가 등장합니다. 이 두 남매는 어릴적 어머니를 여의고 계모(이노)에게 키워졌는데 이 계모에게 많은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이것을 본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두 남매를 행복한 곳으로 보내주기 위해 황금 가죽을 가진 숫양을 보냈고 이 양은 아이들을 태우고 날았습니다. 그러던 중 헬레가 그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헬레가 떨어진 해협은 훗날 헬레스폰트(=다르다넬스 해협)라고 불리우죠. 결국 혼자 남은 프릭소스는 흑해 동쪽 연안의 콜키스에 도착하게 되었고 프릭소스는 양을 잡아 헤르메스에게 제사를 올렸습니다. 그 후 양의 황금양털은 콜키스의 왕에게 바쳐졌고 이후 콜키스의 국보가 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최고 영웅의 별자리, '헤라클레스 자리' 너무나 유명한 헤라클레스 헤라클레스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들과 영웅담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난봉꾼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서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불륜으로 태어난 헤라클레스가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의 미움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 제우스는 헤라의 노여움을 사지 않기 위해 아이의 이름을 헤라의 영광이라는 뜻의 '헤라클레스'라고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헤라클레스는 헤라에 의해 노예가 되었는데 자유의 몸이 되기 위해 12가지 과업(=모험)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모험) 네메아의 사자를 퇴치할 것 레르나의 독사 히드라를 퇴치할 것 케리네이아의 암사슴을 생포할 것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를 생포할 것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을 청소할 것 스팀팔로스의 새를 퇴치할 것 크레타의 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