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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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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모란시장에서 개와 고양이 구경했습니다. 성남 모란시장은 5일장입니다.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이렇게 장이 섭니다. 모란 시장에서 구경할 것들은 일반 상설시장에 비해 상당히 많습니다. 신기한 구경거리가 다수 포진하고 있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건 개와 고양이 같은 애완동물을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저도 사실 모란시장을 방문한 것이 이 개와 고양이들을 구경하러 갈 목적이었습니다. 모란시장 인근 성남동 대형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 5분 걸으니 모란시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생각보다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에 놀랐고 영역구획이 잘 되어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리 저리 구경하다보니 개 짖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온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상설시장 방면으로 건강원들이 줄을 지어 있더라구요. 썩 좋은..
아름다운 서울의 해넘이, 노을 그리고 야경 세계 어디를 가봐도 야경만큼은 서울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아마도 많은 고층건물들과 도로를 지나가는 많은 자동차들, 그리고 늦게까지 이리저리 다니는 사람들로 인한 것이겠지요. 게다가 한강도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파리의 세느강이 유명하다고는 하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아름다운 곳이 한강입니다.그런 한강에 노을이 피어납니다. 해가 지기전 어스름해질 때 즈음이면 붉게 물든 강과 하늘, 서서히 피어나는 건물들과 도로의 빛들로 인해 도시인의 삶이 얼마나 치열한지와 관계없다는 듯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높은 곳에서 보면 그 아름다움이 더하죠. 서울 참 아름다운 밤을 가진 곳입니다. [관련글] 2015/06/02 - 잠실 한강공원에서 지켜본 아름다운 일몰
티마크그랜드호텔(Tmark Grand Hotel) 숙박 후기 호텔업계에서의 유명인사이자 제 블로그 이웃이고 제 페이스북에 가장 많은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몽돌님의 블로그에서 봤던 티마크 그랜드 호텔 (Tmark Grand Hotel)을 휴가기간 1박 했습니다. 호텔 투어 하기를 좋아하는 아내의 바램이기도 했지만 저 또한 어느새 호텔들을 다니는 것을 희망하고 있었지요(아마도 제가 호텔 공사 프로젝트에 자주 참여해서 그런가 봅니다.) 티마크그랜드호텔은 회현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 맞은편에는 남대문시장이 위치하고 있지요. 근처에는 신세계 백화점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호텔 뒷편에 지하로 내려가는 램프로 가시면 됩니다. 처음에 여기를 못찾아 두바퀴를 돌았네요. 호텔 예약은 호텔스닷컴(Hotels.com)에서 디럭스더블룸을 예약했습니다. 조식 불포함으로 143,000..
열섬현상으로 인한 더위를 피해 남한산성으로 가다 지난 수요일부터 휴가였습니다. 바쁜 회사일로 인해 짧은 휴가이지만 휴가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기쁨을 주는 것인지요. 딱히 갈 곳은 없었습니다. 그냥 서울을 떠나지 않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유유자적함을 경험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유유자적하기에는 이번 폭염은 정말 대단하더군요.집안에서도 에어컨을 수차례 껐다 켜야만 했고 선풍기는 단 한차례 쉼도 없이 그 날개를 '부왕~'하며 돌려대야 했습니다. 요즘 전기요금 누진세에 대해 말이 많습니다. 저 또한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었지요. 하지만 더위 앞에서는 '누진세고 나발이고 에어컨을 틀자~' 라고 외치게 됩니다. 휴가 기간 내내 동선이 건물안으로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차를 타고 이동해서 어떤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했고 잠시 밖으로..
뮤지컬 <스위니토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가득했던 무대 큰 맘 먹고 결재한 뮤지컬 뮤지컬을 보기 전부터 기대 반 설렘 반으로 뮤지컬을 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스위니토드의 스토리는 이미 잘 알고 있었으니 어떤 음악과 노래가 들려질까 많은 기대를 했었죠. 일부로 인당 14만원을 주고 VIP석을 구입했어요~ 스위니토드(Sweeney Todd)는 벤자민파커라는 선량한 이발사가 아내를 탐한 터핀판사에 의해 추방당한지 15년만에 돌아온 뒤부터 아내와 딸의 복수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결말이 충격적이어서 연극이나 뮤지컬로 만들기 좋은 스토리인 것 같아요. 영화든 뮤지컬이든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확실하면 관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위니토드에서도 터핀판사라든지 스위니토드, 러빗부인의 캐릭터의 선들이 굵고 확실했습니다. 제가 본 회차에는 스위니토드 역을 양준모, 러..
바다를 보고 싶어하는 아내를 위한 당일치기 속초여행 어느날 아내가 말했습니다. 바다가 보고 싶다고. 저희는 서울에서 살고 있어서 바다를 보러간다고 하면 보통 가장 가까운 곳인 인천바다입니다. 하지만, 아내의 그 말을 듣고 좀 새로운 바다를 보여주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말했죠. "속초갈까?" 아내는 흔쾌히 수긍했습니다. 속초를 가본지가 거의 8년이상 된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 1년 반쯤 강릉을 다녀오면서 동해바다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가로막은 여러가지 이유중 가장 많은 이유였던 시간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 만 같았습니다. 단 하루만에 속초를 다녀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은 아니였기 때문이죠. 그래도 가야만 했고 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교통체증도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그리고 교..
고양이와 함께 노는 '카페 데 코믹스' 어렸을 적 만화를 좋아하던 저는 만화방 죽돌이였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대학 군대가기 전까지 거의 매일 만화방을 들렀던 것 같네요. 군대를 다녀오니 인터넷이 발달해서 컴퓨터만 가지면 만화를 볼 수 있는 때가 왔습니다. 그리고서는 만화방에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만화방들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지요. 그리고 십수년이 지났네요. 연휴 중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고민만 하고 있떤 차에 아내가 역시나 인터넷 검색으로 한 카페를 찾아냅니다. 그 카페는 '카페 데 코믹스(CAFE de COMICS)' 라는 만화카페였어요. 정확히는 만화방이라고 칭하는게 옳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예전 만화방보다 조금 고급스러워졌다고나 할까? 좀 깨끗해보인다고나 할까 그렇습니다. 생각보다 서울에 이런..
로마 크루치아니(Cruciani) 매장 찾아가기 유럽 출장갔을 때 로마를 들를 때가 있었습니다. 로마에서 반나절정도 시간이 남아 시내 투어를 하기로 했는데 한국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아내가 제게 꼭 부탁했던게 하나 있었죠.그건 바로 크루치아니 팔찌. 아내는 이걸 몇 개 사다달라고 했습니다. 이 팔찌는 한국에도 있으나 로마가 좀 더 싸다는 것인데... 뭐 이정도야 충분히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매장위치를 정확히 모르겠고 일행이 움직이는 길에 이 매장을 갈 수 있는지도 모르겠었죠. 그래서 거의 반 포기하고 있을 때쯤. 일행 중 한분이 원래는 코스에 없던 판테온을 가자고 하셨죠. 저희의 원래 코스는 트레비 분수에서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판테온을 보고 싶었기도 했고 없던 코스를 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