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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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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거닐기 예전에는 동네 곳곳에 헌책방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죠. 몇몇 특화된 거리만이 책방거리라는 이름을 내걸고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중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은 알쓸신잡에 소개되면서 다시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어가고 있어 기쁜 마음이 듭니다. 이번 부산여행에서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 이곳은 깡통시장이나 국제시장하고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이 두 시장의 위쪽에 길 건너편이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이런 헌책방거리가 좋은 점은 아주 오래된 고서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은 쓰지않는 표현이나 글자들을 보는 재미도 있고 그림, 사진이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데에서 오는 새로움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부산 최대의 헌책방골목이겠지만 역시나 많이 ..
지금까지 이런 저렴함은 없었다. 가격파괴된 쭈꾸미, 닭갈비 남원 금성가든 이번 설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렇게 명절때나 겨우 다 모일 수 있어서 한번 모이면 외식을 즐기곤 합니다. 보통은 고기집이나 한정식집, 중국집이었을텐데 이번에는 조금 특이하게 철판요리를 선택하였습니다. 남원 금성가든이름만 들으면 왠지 돈까스를 칼질하고 있어야 할 곳처럼 보이지만 쭈꾸미, 닭갈비 철판 요리 전문점입니다. 식당 근처에 옛날 메뉴를 짐작할 수 있을만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백숙이나 삼계탕 이런것을 팔았던 곳 같아요. 이후에 메뉴를 쭈꾸미, 닭갈비 이런걸로 바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이런 저렴함은 없었다이 곳을 강추하는 이유는 저렴함입니다. 개인적으로 쭈꾸미음식을 좋아해서 서울에서도 자주 먹으러 다니지만 쭈꾸미+삼겹살 철판요리가 인당 8,000원(점심기..
복고감성 자극하는 레트로카페, 을지로 '커피한약방' ▣ 복고감성 넘치는 을지로의 레트로 카페 '커피한약방'을지로는 복고감성을 자극하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의 강남권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죠. 조금더 옛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 모습을 따라 카페들도 복고풍 카페가 더러 있습니다. 흔히 레트로카페라고 하죠. 을지로의 레트로 카페로는 '커피 한약방'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처음에 커피한약방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명성에 비해 너무 깊은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죠. 좁을 골목을 지나야 겨우 찾아볼 수 있는 곳. 큰 길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간판은 뜯겨져 잘 알아보지도 못하는 상태. 봉추찜닭 앞에서 우회전을 하면 비로소 볼 수 이는 '혜민당'과 '커피한약방' ▣ 조선시대 혜민서 자리에 세운 카페왜 이름이 커피한약방일까 궁금했었는데 이 카페 ..
쉽게 볼 수 없는 남원 공설시장 붐비는 모습 전북 남원에는 두개의 큰 시장이 있습니다. 용남시장과 공설시장입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등장으로 시장은 예전만큼 활기찬 모습을 잃었지만 장날 또는 명절때만큼은 이 두 시장에는 활력이 넘칩니다. 특히 남원 공설시장은 5일장 체제로 운영됩니다. 보통때는 아래 사진처럼 붐비는 모습은 볼 수 없답니다. 이번 명절때는 며칠간 장이 선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람많은 것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오늘 저희는 바지락과 나물종류를 좀 구입했습니다. 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품목들은 이렇게 시장에서 사는 것이 유리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공설시장에서 이렇게 장이 들어서는 것을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것들이 나와있었습니다. 시장하면 역시 길거리 음식이죠. 아내랑 어묵 하나 물고 시장을 다..
제주도 가면 가보고 싶어질 커피프렌즈 위치 최근 시작한 예능 tvN의 '커피프렌즈'가 새로운 여행명소로 등극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커피프렌즈 위치가 어디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커피프렌즈는 감귤농장 내에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1791'입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 여긴 감귤농장이 창고를 개조했다고 하네요. 혹시 지금 제주도에 계시다면 즉시 네비를 찍어 한번 이동해보세요. 물론 예전에 효리네 민박 때처럼 너무 방해를 하시면 안좋겠죠? 그냥 근처에서 아름다운 감귤밭만 잠시 감상하는 센스! 저는 언제쯤 이런 방송에 번호표 받고 참여해볼 수 있을까요. ㅎㅎ 예전에 윤식당 했던 곳(길리섬)은 한번 가보긴 했었네요. 나중이었지만.
남원 메가박스에서 접한 특별함 제 고향은 전라북도 남원입니다. 매번 명절때마다 방문하였기에 이번 설날에도 부모님을 뵈러 내려왔죠. 저희 부모님은 저희가 내려올 때에만 극장을 가십니다. 그러기에 명절때는 으레 영화관을 다녀오곤 하죠. 남원에는 영화관이 하나입니다. 무려 메가박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멀티플렉스와는 조금 다릅니다. 물론 상영관은 여러개 있는 멀티플렉스 맞습니다만, 조금 다른 점이 하나 있죠. 그건 바로 영화관이 지정좌석제가 아니라는 것.남원 메가박스는 옛날 극장처럼 자유석 제도입니다. 좌석을 따로 주지 않아요. 영화시간 전이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합니다.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좌석을 빨리 고를 수 있어요. 아마도 남원에는 노인분들이 많아서 지정 좌석제로 하는 경우가 더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
부산야경명소로 추천하고 싶은 3곳 앞서 포스팅에서 부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역사적인 장소와 예술적인 장소들, 맛집들을 소개했었는데요.(맨 아래 링크 참조) 그래도 부산하면 야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삶이 밤 불빛으로 재탄생하는 것만 같습니다.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롤 같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감천문화마을피난민들이 산비탈에 만들기 시작한 마을입니다. 최근에 예술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명소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에 사람들이 자주 찾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빼곡한 집들에서 흘러나오는 빛들로 인해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냅니다. 2. 역사의 디오라마부산해양경관 조명공간입니다. 조망을 위해 만들어놓은 곳인데 총 3가지 존이 있습니다. 각자 다른 높이와 분위기, 조망 각도를 제공합니다. 이 곳..
부산 흰여울길의 작은 쉼표, 손목서가 앞서 부산 영도의 흰여울마을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요. [관련글 : 태양과 바다와 바람과 흰여울마을] 흰여울길을 가다보면 중간에 한번 쉬어야 할 때가 필요해요. '손목서가'는 그 쉼표가 필요한 때에 위치해 있어요. '손목서가'는 책방이자 카페입니다. 흰여울마을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오픈때까지 잠시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전 11시에 오픈합니다. 카페는 그리 규모가 크지 않아요. 입구층은 커피를 만드는 곳과 파는 것으로 추정되는 책들이 책장에 빼곡하게 꽂혀 있어요. 커피를 주문하고나면 잔에 담아준 커피를 들고 윗층으로 올라가야 해요. 근데 이곳이 참 좋습니다. 바다가 아주 잘보이는 곳이거든요. 낭만적으로 생긴 커피잔에 담긴 커피 한모금과 탁트임 풍경 한뭉큼. 그리고 가볍게 손에 든 책 한조각이 그 순간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