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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퇴근 후 아내가 해준 집밥 '알리오 올리오' 오늘도 역시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근 몇 달 전부터 회사일이 어마어마하게 바빠졌습니다. 솔직히 매일 어떻게 지나가는지 어떻게 버티는지 모른채 살아간다고나 할까요?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버티는 것이 용했던 하루였습니다. 건설회사 직원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아침 7시에 출근하여 밤 9시를 넘어서 퇴근하는 일이 주 6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회의, 문서 작성, 다시 회의, 그리고 회의를 계속하다보니 점심도 거르고 오후를 보냈고 정신을 차려보니 저녁 7시가 넘어 밥 때도 놓쳐버렸어요. 아직 할 일은 조금(사실은 엄청 많이^^) 남아있고 밥을 먹고 오기에는 시간이 애매한 상황이여서 그냥 일을 마무리하려고 그냥 굶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집에서 밥을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차에 아내에..
고프로의 대항마, 소니 액션캠 HDR-AZ1VR 개봉기 여행시 사진기로 찍은 사진 컨텐츠도 좋지만 동영상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벼르고 벼르던 장비를 구입했습니다. 바로 소니 액션캠(SONY Action CAM)인데요. 1인칭 시점의 동영상 촬영에 적합한 촬영기기입니다. 헬맷에 부착하기도 하고 팔에 부착하기도 하고 몸이나 다른 이동 수단에 부착해서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제 미러리스 카메라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1인칭 시점의 생생한 장면을 촬영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장비로 유명한 브랜드가 고프로(GoPro)가 있죠. 처음에는 이 고프로를 사려고 했어요. 평소 카메라를 보러 자주 다니던 잠실 제2롯데월드에 있는 하이마트로 고프로를 사러 갔는데 고프로 옆에 이 소니 액션캠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프로를 사러 갔는데 순간 갈등..
안개가 내려앉은 올림픽공원 일요일 저녁 서울 잠실에는 세차게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 퇴근하는 중의 갑작스런 비라서(네~ 오늘 출근했어요~) 당황스러웠지만 이 비로 인해 하늘이 깨끗해졌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나갔어요. 집 앞에 있는 올림픽 공원으로 갔죠.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구요. 더 좋았던 것은 소나기로 인해 공원의 널직한 공터에 내려앉은 안개였어요.뭔가 좀 몽환적이랄까요? 그렇게 심한 안개는 아니였는데 저희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어요. 이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어봤습니다. 제 폰카메라가 이미 성능이 너무 꼬져서(?) - 아오 ~ G2 - 그 소복한 안개를 제대로 표현하진 못했네요. 그래도 이런 장면도 보게 되고 비가 오는 것이 꼭 안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우주보다 인간의 의지에 집중한 SF영화, '마션' >SF영화의 대부격인 리들리스콧 감독의 이번 영화 마션은 너무나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그동안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근 영화들이 졸망을 거듭해서 혹시나 역시 이번 영화도 예고편만 그럴듯한 작품이 아닐까 우려했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화성탐사중 갑작스런 폭풍으로 인해 철수하는 과정에서 홀로 남게 된 식물학자이자 화성탐사원인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의 생존/지구귀환의 이야기를 감동적이면서 유머러스하게 그린 작품인 이 마션이란 영화는 제게 많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우주와 관련된 SF영화는 거대하고 신비로운 우주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보잘 것 없고 약한 존재인가를 부각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인간의 강력한 생존력과 의지가 영화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픽션인 것은 맞지만 실제 ..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아래 지하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한글날입니다. 인터넷이며 TV며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을 칭송하는 모습이 오늘 하루 계속되는 듯 합니다.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도 많고 하지만 한글날에만 반짝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세종대왕님과 한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놀라운 곳을 찾아내게 되었어요. 전에 광화문에 들렀을 때 일입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장터가 열려서 구경을 하다 날씨가 덥고 햇살이 강렬하여 세종대왕상 아래에서 잠깐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종대왕상 뒤에 문이 있더라구요? 이런 말하면 그걸 이제야 알았냐? 라고 비웃으실분이 있겠죠. 네 저는 이제야 알았습니다. 문으로 들어가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지하에는 생각치도 못한 ..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배당, 그 의미와 한계 이재명 성남시장이 또 하나의 파격적인 복지정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성남시는 내년부터 성남시에서 3년이상 거주한 만 19~24세의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라고 한 것입니다. 이 '청년배당'은 일종의 기본소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재명 시장의 말에 의하면 최근 청년들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편적 복지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청년배당은 재산, 소득, 취업여부와 관계없이 지급되는 것으로 다만,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내년에 만 24세 청년에게 지급을 시작하고 차츰 지급대상을 늘리겠다고 합니다. 과연 포퓰리즘인가... 이 정책은 전국어디서든 시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굉장히 실험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연히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 아니냐라는 반대의견이 있을 법..
풍납동에서 만난 드라마세트장 같은 간판 어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부대끼는 몸을 주체하지 못해 아내에게 잠시 산책을 다녀오자고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운동하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아니 귀찮아진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저는 송파구 풍납동에 삽니다. 이 동네가 그나마 서울에서 집값이 저렴하고 다행히 제 직장하고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평소에 산책을 하면 근처에 있는 올림픽 공원을 간다거나 한강주변을 걷는다거나 하는 특혜를 얻을 수 있는 곳이죠. 거기에다 풍납토성까지 서울치곤 산책하는 맛(?)이 있는 곳이라고 할까요? 어제는 평소 거닐던 거리말고 한번도 가보지 않는 깊은 골목 구석구석을 가봤습니다. 조용한 동네인 줄만 알았던 풍납동에 이런 구석골목까지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다는 것에 꽤 놀랐습니다. 이 또한 제가 가진 생각의 ..
[2015년 10월] 자산 1억 달성. 그리고 새로운 목표 생각보다 1억 달성은 쉬웠습니다. 지난 8월 실시한 자산의 합계는 약 9천만원으로 대략 1천만원만 더 모으면 가능한 일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로부터 약 2달정도 지나서 저의 총 자산은 부채를 제외하고 1억 백6십만원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9월 급여 덕분이였습니다. 9월에는 추석상여가 있었고 10년 근속 포상으로 백만원을 받았으며 올해 임금인상으로 있었는데 그 소급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받은 급여가 대략 9백만원 정도 되었으니 목표한 천만원을 모으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겠죠? 2015/08/25 - 10억만들기의 시작은 1억만들기로 부터..2015/08/26 - 1억 만들기 시작하기 앞서 실시한 자산분석 구 분 항 목금 액 자산 부동산아파트10,248 만원 전세금 10,000 만원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