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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말하다

[이탈리아 고작5일-길정현] 우리의 여행을 닮은 여행기

여행작가가 되어야겠다라고 마음먹은 얼마전부터 여행책을 사서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저의 독서는 편식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여행에세이를 출간한 여행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렇게 읽기 시작했던 것이 양미석 작가님의 <크로아티아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다>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책이 오늘 소개할 <이탈리아 고작5일>입니다.

이 책은 책 출간문의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길정현 작가님이 쓰신 책입니다. 작가님과 몇차례 교류하던 중 책이 유통되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단걸음에 구입했습니다. 



책 표지도 이탈리아스럽지 않나요 ㅎㅎ

색깔이 아주 맘에 듭니다.


이 책은 이탈리아를 두번 여행하고 난 뒤 쓰여진 것입니다.

책 제목처럼 5일가량을 여행하고 쓰신 것인데 책 제목과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자의 모습을 통해 웃음이 나왔답니다. 저도 직장인인지라 어디를 5일이상 여행 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5일간의 이탈리아 여행이라니 생각만으로도 그 노고가 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베트남에 살 때, 7일정도 여행했던 것이 최장기간이었던거 같네요. 그래서 책 제목이 강하게 끌렸어요. 흡사 우리네 여행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았지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최소 2주이상은 여행하던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번개불에 콩 구어먹듯 여행을 해야만 하니 우리 스스로를 안쓰러워 하기도 했지요. 


저도 이탈리아를 가봤습니다. 여행으로는 아니었고 회사 출장때문에 들렀었죠.

저는 이탈리아 카라라와 로마를 다녀왔었습니다. 카라라에는 업무상 일을 봤었고 로마는 경유지여서 반나절정도 로마시내를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 대한 제 기억은 너무 좋았어요.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여행을 한 길정현 작가님은 책을 통해 우리가 여행하는 듯한 모습을 그대로 옮기고 있습니다. 먹고, 보고, 즐기는 모습이 흡사 내 여행의 모습 같았어요. 짧은 시간을 최선을 다해 즐기는 작가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멋있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저처럼 여행하는 곳에 있는 박물관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박물관에 대한 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시간을 쪼개 이렇게 여행하는 모습이 친근했고 짧은 여행만으로 책을 낸 작가님의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저도 이탈리아 여행하고 싶네요.. 정말 멋진 곳이 많은 나라인데 말이지요.

작가님의 출판기도 재밌습니다. 대단하신 분 같아요. 작가님 블로그를 소개해드려요~~

http://blog.naver.com/egg0001

이 블로그에 가보시면 작가님의 자가출판도전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