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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

매직아워에 찍는 사진의 매력

사진 찍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매직아워(Magic Hour)'라는 것이 있습니다. 야경사진과 관련해서 가장 아름다운 빛과 색이 표출되는 시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해 뜨기 전 30분, 해가 진 후 30분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매직아워에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그냥 사진만 찰칵 찍는 것이 아니고 오랜 노출 시간동안 하늘에 남아있는 잔여 빛들을 모아야 해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이미 어두컴컴해졌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노출시간을 길게 하면 아름다운 파란색이 전체적으로 하늘을 덮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주변은 조명빛들도 가득합니다. 이렇게 인공조명과 하늘색이 같이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매직아워를 많이들 강조합니다.



며칠전에 한강공원으로 갔습니다. 시간이 딱 매직아워더라구요. 약간 늦긴했지만

서둘러 차를 끌고 한강공원으로 나가 삼각대를 펼쳤습니다. 


야간사진을 찍을 때 노출시간을 많이 한다고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잔잔한 바람이나 주변 차들의 이동으로 인한 진동이 장노출시 반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매직아워를 더 선호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3~4초의 노출만으로도 훌륭한 사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가 진 후 한참이 시간이 흐른뒤에도 하늘에 빛들은 남아 있었고 그 빛들을 4초간 모은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어둡다라고 생각되더라도 약간의 빛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면 장노출로 사진을 찍어보세요. 멋진 야경사진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