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맹산 뜻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순신 장군의 서해맹산을 언급하면서 입각 다짐의 글을 올렸는데요. 이 서해맹산이 어떤 뜻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서해맹산

 

서해맹산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선조의 피난 소식을 듣고 왜군을 물리치겠다는 다짐으로 쓴 시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 시는 진중음(陣中吟) 인데 오연율시입니다. 아래에 그 시를 옮겨보겠습니다.

 

天步西門遠(천보서문원): 

왕의 행차는 서쪽으로 멀어져 가고

 

東宮北地危(동궁북지위): 

왕자는 북쪽 땅에서 위태롭다.

 

孤臣憂國日(고신우국일): 

외로운 신하는 나라를 걱정할 때이고

 

壯士樹勳時(장사수훈시): 

사나이는 공훈을 세워야 할 시기로다.

 

誓海魚龍動(서해어룡동): 

바다에 서약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盟山草木知(맹산초목지):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아는구나

 

讐夷如盡滅(수이여진멸): 

원수를 모두 멸할 수 있다면

 

雖死不爲辭(수사불위사): 

비록 죽음일지라도 사양하지 않으리라.

 

충무공 서해맹산

 

이 중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라는 말에서 서해와 맹산을 따서 만든 말이 서해맹산(誓海盟山)입니다. 바다에 서약하고 산에 맹세한다는 말이지요.

 

 

즉 이말을 통해 조국은 법무부 장관으로써 부름을 받았으니 그 부름에 보답하도록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 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할 것이며 이를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라는 정도의 의미로 이 말을 쓴 것 같습니다.

 

조국 서해맹산

 

정부는 조국을 내정한 법무부 등을 포함한 10곳 장관급 인사 개각 단행했는데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데요. 이번달 말부터 인사청문회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부터 한국당에서는 조국 후보에 대한 거친말들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조국 후보의 임명 저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는 모양새입니다.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조국 후보가 인사청문회로 검증할 게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요. 지금 한국당에서는 조국의 정치 편향성을 문제로 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국회청문회

 

항상 정치 편향성을 이야기 하지만 이게 좀 웃긴게 현재 정권이 보수파를 기용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직류전기를 전국에 깔고 싶어하는 에디슨이 자신의 일을 대신할 심복으로 교류전기 신봉자인 테슬라를 기용할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죠.

 

 

어디 조국 후보자가 자신이 말한 서해맹산을 지킬 수 있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네요. 한바탕 뉴스거리들이 쏟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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