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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우주정거장 '톈궁 1호' 추락시 주의해야 할 사항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4월 1일 18시 3분부터 4월 2일 14시 3분 사이(한국시간 기준)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으로도 파편이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톈궁1호


혹여 톈궁1호가 한반도 상공에서 떨어질 경우 필요한 행동지침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알려주었는데요. 추락시간에 혹시 한국으로 파편이 떨어진다고 확정이되면 아래와 같은 행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1. 외출이나 외부활동을 삼갈 것

톈궁 1호 잔해물은 대부분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대기 마찰열에 의해 타버릴 것이나 다 타지 않고 떨어지는 파편들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락 예상 시간 전후로는 외부 활동을 삼가는 것은 물론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 안에 있어야 합니다. 

만일 실내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간판이나 유리창 등이 없는 곳으로 피하고, 소지한 물건 등을 활용해 머리를 최대한 보호해야 합니다.


2. 낙하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손으로 만지지 말 것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면 절대 만져선 안됩니다. 잔해물에는 피부와 호흡기를 손상하는 무수하이드라진 같은 독성 물질이 묻어있을 수 있고 잘 알지 못하는 병원균이나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의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면, 즉시 소방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주정거장 추락

<영화 '그래비티' 중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톈궁 1호의 추락 가능 지역은 현재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매우 넓습니다. 추락 가능 지역은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으로 우리나라도 추락예상지역에 포함됩니다. 정확한 추락 지역은 추락 1~2시간 전 알 수 있다고 하니 4월 1일은 만우절이지만 뉴스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별 신기한 경험을 다 해보네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떨어지지 않길 오늘밤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