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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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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홍인혜(루나파크) 이 책은 여행 에세이에 관심을 가질 무렵 내가 접한 최초의 책이다. 내가 여행 에세이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느낀 많은 일들과 겪은 일들을 에세이로 출간하고 싶다는 욕망(?)에 기인한다. 처음 읽은 여행 에세이치곤 너무 좋은 책이였다. 저자 홍인혜는 루나파크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카투니스트, 카피라이터이다. 작가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던 어느날 갑자기 하던 일을 그만두고 런던으로 떠난다. 약 8개월간 살아보는 경험을 해보기 위해 그리고 책 제목처럼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과감한 결단을 실행한다. 작가가 그 결단을 하는 과정과 그 이면의 자리잡고 있는 현실에서의 불만족의 상태가 꼭 나와 같아 많은 공감이 갔다. 비단, 나만 그런 공감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주한옥마을, 먹기위해 존재하는 그 곳. 그리고 전동호떡.. 베트남에서 복귀해서 처음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집 근처인데도 한국에서 재적응기간이 길어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의 한옥마을은 늘 바쁩니다. 사람들도 왜이리 많은지요. 갈수록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제가 전주한옥마을을 가려고 한 이유는 바로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약 1년 전이였지요. 워낙에 호떡을 좋아하던 저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사람들이 호떡을 들고다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연 저도 먹으러 찾아갔었죠. 그런데 줄이.. 줄이.. 너무 길어요.. 최소한 3~4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할 줄이였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저녁에 가면 다 팔렸다고 문을 닫습니다. 이렇게 전동호떡을 먹기 위해 찾아간 횟수가 셀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베트남에 가게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