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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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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탓, 사회 탓하지 말라는 사람들에게 인터넷 뉴스를 접하다 보면 뉴스 그 자체보다 뉴스에 달린 댓글들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뉴스에 대한 내 생각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궁금하기 때문이지요. 최근 뉴스에 달린 댓글을 보면 많은 호응이나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주제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정부 비판' 예를 들어, 심각한 취업률에 대한 기사에 어떤 한 사람이 '취업을 해도 힘들다. 돈 모으기도 어렵고 저녁 있는 삶은 기대도 할 수 없다'라는 취지의 댓글을 달면 대부분의 분들은 호응을 해주지만 일부 대댓글에서는 '개인 노력의 부족'을 탓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마련입니다. 개인이 노력을 안해서 그렇게 사는 것을 가지고 정부 탓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전 이런 댓글을 적는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본인들은 어떤..
저에게도 대한민국은 헬조선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을 강타한 키워드 중 하나는 "헬조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범하게는 절대 살아가기 힘든 비범한 땅, 대한민국을 비하하는 말 맞습니다. 이 말이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오세훈같은 사람은 헬조선이라는 말이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나 애국심이 없는 사람이나 하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자긍심하고 애국심이 그냥 생기나요? 개발도상국같은 곳과 비교해서는 좋은 곳이다라고 하는 사람이 오히려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없다고 저는 생각하는 바입니다. 불행히도 저 또한 대한민국은 살기 힘든 곳입니다. 제작년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살아봤었는데요. 물론 한국보다 열악하고 민중들이 살기 힘든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보다 한국이 낫다라고 자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