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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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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땅콩리턴' 조현아가 존재한다. 조현아의 "땅콩리턴" 사태로 인해 수일간 여론이 들썩거립니다. 점심때 직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TV를 보면 매일 조현아가 나옵니다. 오늘 점심때는 다른 테이블에서 하는 소리가 제 귀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그래도 우리 본부장님보다는 나은데? ㅋㅋ" 의외로 그 테이블에서 키득키득 얘기 나누던 사람들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제 생각에 비단, 대한항공의 조현아만 그런 태도를 보이겠느냐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다른 그룹의 로열패밀리도 그러할 것이고 로열패밀리가 아닌데도 부장, 임원, 본부장, 대표이사 이런 사람들에게 "조현아스러움"이 과연 없을까요? 아닙니다. 직장인들은 얼마나 많은 폭언과 폭행과 추행에 시달립니까. 뉴스에 심심치않게 나오는 것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소위 ..
통합진보당 폭력 사태 - 이 땅의 진보는 죽었다. 어제 들려온 믿을 수 없는 라디오 뉴스. 통합진보당 당권파의 당대표 폭력사태. 듣고 있어도 믿을 수 없었다. 내가 믿었고 지지했던 정당에서 이런 일이 발생되다니.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왜 이런 사태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나타날 수 밖에 없었는가 의아했다. 유시민 대표의 말대로 통합진보당은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었고 그것이 권력욕이든 어떤 이권을 위한 것이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시대의 진정한 진보를 바라는 사람들에 대한 기만과 우롱이 이번 폭력사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이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이석기라는 사람의 참모습. 당권파는 부정하겠지만 이석기와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국민은 보이지 않았다. 유시민 대표만 불쌍하게 되었다. 유시민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유지를 위해 야권연대를 실현하..
똥파리 - 이 사회에서 이런 모습을 다시는 보기가 싫다. 이 사회는 아니, 지구상 인간이 존재하는 곳은 어디에나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폭력으로 한정지어 생각을 해보아도 폭력은 인간사에 뗄수 없는 불가분한 사항인지도 모를만큼 산재된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새로 본 이 '똥파리'라는 영화도 폭력으로 얼룩진 이 사회의 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극중 상훈이라는 인물은 늘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그 폭력을 통해 돈을 번다. 그러나 상훈 또한 폭력의 한 희생자로 묘사되고 있다. 즉, 폭력은 늘 타인의 삶을 돌변시킬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나 정작 폭력을 행사하는 자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폭력은 타인에게 세습된다고 볼 수 있다. 아버지의 폭력에 의해 해체된 가족, 그 가족이 타인에게 행해지는 또다른 폭력 그리고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