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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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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캡슐커피 <로사바야 데 콜롬비아> 맛 저번주 아내가 벼르고 벼르던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구입했습니다. 늘상 갖고 싶어했는데 마침 작은 크기의 제품이 저렴하게 나와 큰 맘 먹고 결재를 했습니다. 커피머신이 있다고 해서 바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캡슐을 구매해야 합니다. 다양한 캡슐들을 아내는 구입을 했고 매일같이 그 환상적인 커피맛을 제게 말하곤 합니다. 커피를 좋아했던 아내는 베트남에서 거주할 때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하면서 더욱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비싼 커피를 사먹느니 이렇게 캡슐로 먹는 것이 상당히 이득일 것 같습니다. 문제는 바로 저입니다.저는 '커알못'입니다. 원래 회사에서도 그냥 믹스커피 먹는게 제일 좋습니다. 물론 베트남에서 베트남 커피에 푹 빠지긴 했죠. 아직도 베트남에서 즐긴 카페쓰어다(Ca Phe Sua..
콜드브루가 맛있는 커피전문점 성내동 '커피몽타주' 강동구청역 인근에서 근 3년을 살면서도 집 근처에 이렇게 맛있고 유명한 커피전문점이 있었다는 것을 이사가기 1달도 남지 않는 시점에야 알게 되다니 저도 참 동네에 대해 무관심했었네요. 오늘은 회사를 하루 쉬고 이사준비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러다 강동구청역 인근에 있는 '카페 몽타주'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지난달에 이 곳을 알게 되고 난 뒤 3번째 방문입니다. 오늘도 역시 콜드브루를 주문했습니다. 아내만큼 커피를 잘 알지 못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가 바로 이 콜드브루입니다. 최근에야 이런 용어가 많이 들리는데 예전에는 더치커피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찬물로 커피를 내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더치커피는 일본에서 부르는 방식이고 콜드브루는 미국식 표현이랍니다. 이 얘기를 듣고 난 뒤부터는 저도 클드브루라는..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음식 베트남은 1858년부터 1954년까지 약 100년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프랑스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되었고 많은 영향을 받았지요. 지금의 베트남 문자는 프랑스인 선교사인 알렉상드르 드 로드가 만들었습니다. 원래 한자문자를 가지고 있던 베트남어를 라틴식으로 표기한 것이 현재의 문자입니다. 문자뿐 아니라 주거, 음식도 프랑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럼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음식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베트남 음식들 1. 반미(Bánh mì)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바삭한 바게트빵에 고기나 야채같은 속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입니다. 음식점에서도 팔지만 스트리트 푸드(Street Food)..
커피를 마시면 왜 잠이 안올까? 오늘도 여지없이 인스턴트 커피 한 개를 뜯어 종이컵에 담습니다. 커피를 끊어보겠다고 말한 것이 무색하게 오전 오후 이렇게 인스턴트 커피 하나씩 몸 안에 주입(?)합니다. 그래도 전에 하루 7~9잔 정도를 마시던 것에 비하면 하루 한두잔 정도만 마시는 건 정말 제 의지가 담긴 결과 아니겠습니까? # 베트남 커피 베트남은 커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유명하다고 해서 늘 맛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저에 한해서 입니다. 제 아내는 베트남 커피가 좋다고 하는데 저에게 베트남 커피는 진하고 쓰고 강한 물질(?)입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인스턴트 커피는 ‘G7’이라는 커피입니다. 저희 사무실에도 G7이 주력입니다. 이 커피를 처음 먹었을 때 그 강렬한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진하기가 말을 못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