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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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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광화문 촛불집회, 시민들은 강력하게 탄핵을 원한다. 요 몇 주간 추워진 날씨로 인해 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나오지 못했었던 것에 비해 어제 토요일(2017년 2월 11일) 광화문은 다소 누그러진 날씨로 인해 다시 많은 인원들이 모였습니다. 날씨 영향도 있었겠지만 최근 탄핵정국이 돌아가는 양상이 어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단은 탄핵시간을 늦추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새누리당은 뻔뻔하게 탄핵의 부당함과 박근혜의 청렴함을 주창하고 나섰고 박사모를 포함한 우익집단들은 태극기를 드는 것과 더불어 성조기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작금의 시위는 문재인이 썰전에서 말했듯 좌와 우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이지요. 범죄자집단에게 더이상 정권을 유지하게 할 수 없다라는 상식적인 판단으로 박근혜를 탄핵하려 하는 것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버티기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뜻을 보여주어야 할 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지지율이 사정없이 하락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돌연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검찰 수사도 거부하고 있으며 국정수행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지는 이 시국에 엘시티 사건의 엄정 수사 요청이라든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습니다. 정치권이나 국민들이나 하야하라고 외치고 있는 이 시점에 박근혜 대통령의 버티기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이 사태가 버티기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의아합니다. 그 정도로 우리 국민들을 개, 돼지로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더구나 새누리당 김진태의원이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다 꺼진다"라는 막말을 일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의혹과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상황..
미국산 쇠고기 검역중단 안해? 누구 맘대로? 정부가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과 관련하여 최근 파견한 현지조사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미국에서 수입하는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라고 다시 한번 말하면서 검역중단등의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누구 맘대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마자 여론이 들끓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대신 현지조사단을 파견했다. 이 현지 조사단은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을 방문해 조사를 하기로 했으나 조사단 구성마저도 꼼수가 숨어 있다. 정부와 입장을 반대하는 측의 인사는 모두 배제되었던 것. 그 이유도 가관이다.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없다나 어쩐다나... 국민을 너무 물로 본다 이명박 정부!! 문제는 미국으로 넘어가서이다. 이들은 당초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을 방문하기로 하였으나 농장주인이 방문을 동의하지 않아..
덕수궁에서 부르는 아리랑 오늘 저녁 일찍 일을 마치고 시청으로 향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뵈야 했다. 가시는 길에 담배라도 하나 놔드려야 하지 않겠는가 시청에서 내려 덕수궁을 향해 가니 수많은 추모자들이 여기저기 모여 애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촛불을 든 사람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사람 조용히 앉어있는 사람 역시나 도로변에는 전경차가 일렬로 줄서 있었고 전경들이나 경찰들은 추모자들 사이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대한문으로 가보니 이미 수많은 조문객들이 헌화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고 그 끝은 보이지 않았다. 그 줄의 끝에 서기 위해 올라가는 중에 중간중간 임시 분향소를 길거리에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많은 조문객들이 줄을서서 헌화를 하거나 노무현 전대통령님의 영상을 보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노무현 전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