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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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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비가 내리는 날이면 찾게 되는 물건 베트남의 날씨는 변덕이 죽끓듯하다. 겨울에는 조금 서늘한 편이지만 3~4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6~9월까지 폭발적인 더위를 선보인다. 하노이는 더구나 습도가 8~90%에 육박하는 곳이라 더욱 푹푹찌는 더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비 내리는 일 또한 변덕스럽기 그지없는데 해가 쨍쨍 내리쬐다가도 금새 먹구름이 저글링마냥 몰려들어 장대비를 쏟아붇는다. 그 비를 보고 있다보면 아 이게 바로 스콜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강력한 비가 내린다. 바람까지 부는 날이면 의미없는 우산을 들고 비를 막아보겠다는 내 모습이 웃겨 보이기까지 한다. 우산을 쓰는 것이 이 비바람을 막는데 일말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앞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빗길에서 바람에 우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우산을 부둥켜 ..
정전대비훈련 실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6월 21일 내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규모의 정전대비훈련이 실시된다. 정전대비훈련이 무엇인가? 민방위 훈련도 아니고... 대충 민방위 훈련과 비슷하다. 전국적으로 사이렌이 울리면 모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자발적으로 절전을 위한 행동, 냉방기를 끄거나 전등을 소등하거나 하는 행동을 통해 정전상황시를 대비한 훈련을 하는 것이다. 얼마전인가 대규모 정전사태를 시작으로 전력난을 끊임없이 말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도 예비전력 부족이란 뉴스가 심심치않게 등장하는데 왜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정말 갑자기 이런 문제가 나타났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정부나 한전은 그 원인을 정확히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하는데 어디서도 정확하고 납득하기 쉬운 이유는 찾을 수 없다. 갑자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