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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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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맛집 '베테랑' 전주에서 십여년간을 살았어도 전주의 맛집에 대해 무관심했었는데 수희양의 권유에 따라 전주 한옥마을 근처의 '베테랑'을 찾았다. 이 곳은 당초 분식집이였던 같다. 여자친구의 말에 의하면 칼국수가 예술인데 예전에는 엄청난게 싼 가격에 엄청나게 많은 양을 주는 것으로 유명했단다. 지금은 맛으로도 유명해 전국적으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같았다. 역시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완전 소박함을 넘어서서 허름함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갔더니 테이블이 몇개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물론 자리는 하나도 없었지만 그러나 직원이 안으로 들어가라고 해 좁은 통로를 지나갔더니 이건 뭐 왠만큼 큰 식당규모의 장소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와하하... 사람도 무지하게 많았다.(오후 3시가 살짝 넘었었는데..) 종업원도..
전주 한옥마을 중 '술 박물관' 최근 들어 자주 이 동네를 찾게 되는데 오늘은 날도 좋아 거리를 거닐던 중 '술 박물관'을 들러보았다. 입장료가 따로 들지 않으며 아주 조그마한 곳이긴 해도 독특한 주제라고 생각된다. 물론 전국적으로 이런 박물관이 어디 이 한 곳뿐일 것이냐만은 혹시나 전주 한옥마을을 찾게되면 한번 들러보시기 바란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다. 기본적으로 전통술에 대해서 전시하고 있으며 술 제조 방법과 관련 문헌등을 소개하고 있다. 돌아가서보면 실제로 술을 숙성하는 곳도 볼수 있는데 이곳을 지나면 막걸리 냄새 비슷한 향이 난다. 다른 관에는 전통술을 판매하는 곳도 있다.
전주 한벽루 한벽루(寒碧樓). - 앞에 흐르던 물이 바위에 부딪쳐 그 흩어지는 모습이 흰 옥처럼 차고 시리다하여 붙여진 이름 한벽당(寒碧堂)이라고도 한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15호이며 전주에서 남원가는 방향인 17번 국도를 가다보면 절벽을 깍아 세운 누각이 보인다. (전주 전통문화센터 맞은편) 이 누각은 태종 4년(1404년)에 '최담'이 별장으로 지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 단아한 누각은 개인적으로 전주에서 최고로 생각하는 문화재로써 말그대로 휴식을 취하거나 조용히 거닐고자 할때 자주 들르는 곳이다. 특히 밤에 데이트 장소로서는 이만한 곳이 없는듯 하다. 다행히 지금은 진입하는 길도 포장이 잘 되어 있고 인근 박물관에 주차하여 걸어갈수도 있다. 가끔 누각을 올라가보면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막걸리를 마시거나 담소..
전주 객사 참 많이 보아왔던 건축물이였지만 지금에서야 이 전통건축의 미를 비로소 알아보았다. 좀 더 공부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힘이 넘치고 곧은 정신을 내포한 건축물을 보긴 쉽지 않다. 물론 지금 이것은 많은 보수를 거친 것이긴 하지만 이렇듯 화려한 주심포양식과 단청문양은 보기 쉽지 않다. 담에 좀 더 조사해서 말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