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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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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의 끝판왕 스위스여행이 좋았던 이유 제가 유럽의 많은 나라를 여행했던 것은 아니지만(6국가 여행했습니다.) 유럽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를 추천합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여행해야 할 나라라고 불리는 스위스는 질투날 정도로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유럽여행의 끝판왕이라는 스위스여행 중 크게 두 가지에 감동했습니다. 첫째, 경이로운 자연환경 이런 경치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진과 언어로는 그 모습을 절반도 형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여행 전 많이 접했지만 실제로 그 자연경관들을 마주하게 되면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제가 상상했던 그 어떤 것과도 동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위스 자유 여행] 인터라켄에서의 필수코스, 하더쿨름(Harder Kulm)[스위스 자유 여행] 브리엔츠 호수에서 인터라켄..
스위스의 단호한 퇴근시간에 당황하다 스위스를 여행해보면 우리는 반드시 스위스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됩니다. 스위스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 것입니다. 그리고 자연환경을 구경하는 여행지로는 거의 끝판왕에 가깝죠. 하지만 실제 보지 않고서는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가끔 스위스에 다녀왔던 사진을 꺼내 보게 되는데 실제 그 아름다움과 거대한 스케일을 직접보는 것은 카메라를 통해서 보는 것과 비교해볼 때 느끼는 감동은 몇 십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연환경보고 삼천리 화려강산이라 하지만 스위스와 비교하자면 스위스의 그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인해 우리나라 자연환경은 그냥 집 주변 텃밭이나 동산 정도로 바꾸어버리지요. 아무리 잘생긴 남자도 원빈 앞에서는 오징어가 되어 버리는 원리와 비슷합니다.(저 같은..
마테호른,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그 산 스위스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곳은 체르마트(Zermatt)였습니다. 스위스내에서도 청정지역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고 체르마트 마을이 너무 이쁘다는 말도 들었고 무엇보다 체르마트에는 마테호른(Matterhorn, 해발 4,478m)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 6시에 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4시간 정도 달리니 체르마트에 도착했습니다. 고산지대라 그런지 날씨가 약간 쌀쌀했습니다.(제가 갔을 때는 8월이였습니다.) 이미 어둠이 짙어진 터라 저희는 숙소로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날씨를 확인하고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기 위해 숙소를 나왔습니다. 날씨가 흐렸습니다. 살짝 걱정이 됐지만 편의점을 다녀와서 다시 마테호른을 바라보니 살짝 보이는 듯 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모습입니다. 사실 ..
작년 스위스 여행 중 먹었던 음식들 소개합니다. 2014년 7월 말~8월 초까지 스위스 여행했던 5일간 나와 아내가 처묵처묵했던 음식들 나열합니다. 스위스는 기본적으로 음식값이 어마무시하게 비싸다는 정보를 듣고 우리 부부는 하루에 두끼만 먹고 그것도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로 연명하여 여행경비를 줄여야 한다고 다짐했기에 스위스를 여행다니는 동안 먹는 것을 철저하게 아끼기는 개뿔.. 그냥 계속 처묵처묵.. 돈은 카드사가 내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과 무개념으로 일관했던 먹거리 탐방 여행이 되었던 그 때 기억을 떠올리며.. 1. 더치커피 :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11시간을 옴짝달싹 못했던 불쌍한 내 몸둥아리와 자고 또 자도 아직도 비행기 안이였던 것이 공포스러웠던 내 뇌를 위해 선물한 시원한 냉커피. 그나마 저렴했던.. 8.8 스위스프랑. 맛은 커피맛! (다..
[스위스 자유 여행] 인터라켄에서의 필수코스, 하더쿨름(Harder Kulm) 인터라켄에서의 감동적인 백야와 함께 첫날 밤을 지내고 아직 가시지 않은 피곤을 어깨에 둘러맨 뒤 조식을 먹었다. 발머스의 아침 조식은 뭐 특별할 것이 없다. 씨리얼과 우유, 빵, 버터 뭐 이정도로 간단히 먹었고 발머스에서 직접 재배한 조그마한 사과를 하나 뚝딱 해치우고 나니 서서히 잠이 깬다. 아침식사중에 한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보았다. 발머스에서 숙박하는 한국인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전날 갑작스럽게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 내리고 있었다. 오늘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날인데 궂은 날씨가 심히 걱정이였다. 조금 비가 주춤한 사이를 틈타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에서 머지않은 버스정류장을 향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시간을 확인해보니 20분 정도 여유가 있었기에 마을을 조금 구경하고 다녔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스위..
[스위스 자유 여행] 브리엔츠 호수에서 인터라켄 OST까지 가는 유람선 스위스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딱딱 맞는 기차 시간이였습니다. 그 날도 역시나 정시에 루체른역에서 기차는 출발합니다. 유난히 기차에 사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숙소인 인터라켄입니다. 거기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융프라우요흐로 갈 예정이였습니다. 옆에서 아내가 그럽니다. 우리 인터라켄을 기차로 가지 말고 유람선을 타고 가자라구요. 그게 무슨 말이였나 했더니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역 중 브리엔츠 역이 있습니다. 브리엔츠(Brienz)는 호수 이름인데 인터라켄(Interlaken)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수 사이에 있는 도시의 뜻이 있습니다. 인터라켄 동쪽으로 브리엔츠(Brienz) 호수, 서쪽으로 툰(Thun) 호수 이렇게 있습니다. 여튼 여기 브리엔츠 역에서 유람선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