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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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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배달의 무도>가 보여준 가족이란 이름의 그리움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끝마친 무한도전은 지난 번 를 이어 유재석과 박명수편을 방송했습니다. 특히, 유재석이 미국으로 입양된 선영씨의 집을 방문하여 가족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지난 입양의 사유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사실 입양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하루이틀 들어본 이야기가 아니였지만 늘 들을 때마다 그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전해져와 눈시울이 붉어지곤 하는데요. 이번 배달의 무도에서도 그랬습니다. 특히, 통역을 담당하시던 분의 남편도 입양되어 온 분으로 아직 가족을 찾지 못했다며 울먹이는 장면은 미국 그리고 다른 나라로 입양된 수많은 한국사람들의 마음을 전체적으로 대변해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미국에서 자라고 일하고 가정을 꾸려도 한국말을 하지 못해도 내가 태어난 나라, ..
무한도전 식스맨, 유병재 때문에 빵터졌다.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중 유병재가 나는 좋았다. 오늘 무한도전에서 식스맨으로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었지만 단연 나를 빵 터지게 했던 것은 유병재였다. 유병재는 유재석에게 자리에 앉자마자 자신은 무한도전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였지만 말을 이어 나갈수록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가 다시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가 작가로 열정페이를 받고 일하겠다고 했다가를 반복하는 '의식U턴'개그를 선보였다. 평소 유병재의 개그를 좋아했던 나는 오늘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말과 표정에 정말 미친듯이 웃어댔다. 사실 유병재는 코미디 작가이다. 그러나 SNL에서 유병재는 코미디 연기도 소화했다. 내가 보기에 그의 코미디 연기는 일품이였다. 오늘 방송을 보고 SNL의 '극한 직업'에서 선보인 그의 억울하고 찌질한 캐릭터는 무한도전하고 잘 어울..
무한도전 토토가, 최고의 기획인 이유 지난주 방송되었던 MBC 무한도전은 정말 판타스틱한 방송이였다.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가 그 첫번째 방송을 했던 그 날 사정상 본방사수를 하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 울려퍼지는 토토가의 감동의 물결이 최대한 빨리 그 방송을 보고 싶어하게 했다. 토토가 기획은 박명수, 정준하의 작품이였고 그들이 그 기획을 발표하기 이전부터 우리 세대에게는 한번쯤 꿈꾸어보았던 생각들이였을 것이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도 훌륭하지만 이 토토가가 우리에게 벅찬 감동을 주었던 이유는 우리가 품어왔던 바로 이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었던 것 때문이 아닐까? 섭외과정에서 오랜만에 TV화면으로 만나는 우리시대 스타들의 모습도 반가웠고 그들이 다시 무대에 서는 것도 감동이였다. 특히 다시는 뭉치지 못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