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26)
베트남 하노이에서 놓쳐서는 안될 명소, 롱비엔(Long Bien) 철교 하노이를 여행사 상품으로 오게 되는 관광객들은 미처 보지 못하는 그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명소가 있다. 그곳은 에펠탑을 세웠던 철골구조물의 예술가, 에펠이 설계한 롱비엔(Long Bien) 철교이다. 자유여행을 왔더거나 에어텔 상품으로 비행기와 호텔예약만 여행사를 끼고 베트남 하노이를 왔다면!! 반드시 이곳을 들려보길 권한다. 내가 처음 이 롱비엔 철교를 갔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겠다.(이후에도 몇 번 갔었지만) 2014년 7월. 유난히 더운 날씨였다. 기온은 이미 38도에 육박하고 있었고 체감기온은 42도를 넘나들던 정오에 에어컨 빵빵나오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니 집에 들어가고만 싶었지만 직원이 입이 닳도록 칭찬한 볼거리였던 롱비엔을 가보고 싶었던 욕구가 더 컸다. 눈 앞에서 어른거리는 에펠탑의..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 홍인혜(루나파크) 이 책은 여행 에세이에 관심을 가질 무렵 내가 접한 최초의 책이다. 내가 여행 에세이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느낀 많은 일들과 겪은 일들을 에세이로 출간하고 싶다는 욕망(?)에 기인한다. 처음 읽은 여행 에세이치곤 너무 좋은 책이였다. 저자 홍인혜는 루나파크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카투니스트, 카피라이터이다. 작가는 광고회사에서 일하던 어느날 갑자기 하던 일을 그만두고 런던으로 떠난다. 약 8개월간 살아보는 경험을 해보기 위해 그리고 책 제목처럼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과감한 결단을 실행한다. 작가가 그 결단을 하는 과정과 그 이면의 자리잡고 있는 현실에서의 불만족의 상태가 꼭 나와 같아 많은 공감이 갔다. 비단, 나만 그런 공감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니라고..
여행에서 수집한 냉장고 자석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즐겨 갑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취업을 하고 덕분에 차를 구입하고 나서는 더욱 쏘다니기를 벌써 10년입니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가질 수 있습니다. 향기, 풍경, 경험, 추억 그리고 물건들.. 저는 여행시 기억과 사진을 남기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기억은 빨리 사라지고 그 기억을 되살려 줄 사진은 컴퓨터 안에서 잠자고 있을 뿐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다른 것을 남겨보고자 했습니다. 그건 바로 냉장고 자석입니다. 여행지에서 스브니어(souvenir, 기념품) 가게에서 뭘 사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저는 이젠 언제나 기념품 가게를 들릅니다. 냉장고 자석을 사기 위해서죠. 작년에 여행갔던 스위스에서 하나 샀구요. 베트남에서 하나, 캄보디아에..
캄보디아 여행 중 툭툭기사와의 드라마틱한 인연 지난 9월 캄보디아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여행운이 좋아서 그런지 여행갈 기회도 많았고 여행으로 인해 얻는 것도 많았습니다. 여기 캄보디아도 그랬습니다. 상상한 것 이상으로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총 4박 5일동안 다녀왔는데 한 3일은 더 머물고 싶었더랬습니다. 볼 것도 많고 사람도 좋고 맛있는 것도 많았죠. 오늘은 이 캄보디아 씨엠립 여행중 있었던 아주 긍정적인 경험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제목처럼 툭툭기사님과 아주 드라마틱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캄보디아의 주요한 교통수단은 툭툭입니다. 특히, 관광지다 보니 이 툭툭을 거의 하루 임대하다시피 합니다. 이런 정보를 가지고만 있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궁금할 따름이였습니다. 오후 5시쯤 캄보디아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저희를 픽업해주..
Vietnam Fine Arts Museum, 하노이 미술 박물관 아침부터 와이프와 함께 하노이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 차에 예전부터 얘기했던 하노이 미술박물관이 떠올랐다. 사실 이 곳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만해도 베트남 예술을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 않았나 반성을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사실이다. 베트남 미술이 뭐 얼마나 볼 만 하겠느냐 라는 생각이 오늘 당연하듯 바뀌었다. 이 곳은 그동안 호안끼엠을 가던 길에 늘 보던 곳이였다. Vietnam Fine Arts Museum, BAO TANG MY THUAT VIET NAM. add. 66 NGUYEN THAI HOC ST. HA NOI tel. 844-38233084 ticket price : 30,000 VND (1person, adult) 이 미술관은 총 2채의 관람 시설이 있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
몽골 징기스칸 박물관 최근 업무차 몽골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몽골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울란바토르와 그 외 지역. 울란바토르는 문명화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외 지역은 그저 끝없는 초원이나 산, 사막입니다. 물론 울란바토르는 그리 큰 면적은 아닙니다. 그 거대한 몽골 대륙에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몽골하면 초원이죠~ 그래서 울란바토르에서 1시간여 외곽으로 나가서 있는 징기스칸 박물관을 들렸습니다. 초원도 보고 몇 안되는 관광지를 보기 위함이였습니다. 이 징기스칸 박물관은 초원에 떡 하니 홀로 서 있습니다. 아마도 추가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은 가지고 있어 보이나 너무나 휑한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곳에 가기 전에 볼거리는 충분합니다. 초원, 초원, 초원, 양, 말, 소,..
전주 전동성당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성당으로 전북 전주 전동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이 성당은 천주교 순교지인 풍남문 밖에 세웠으나, 후에 현재의 자리에 확장하여 지은 것이다.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의 보두네 신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에게 설계를 맡겨 23년 만에 완공하였다.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장방형의 평면에 외부는 벽돌로 쌓았으며, 중앙과 좌우에 비잔틴 양식의 종탑이 있다. 내부는 아치형 천장이며 양옆의 통로 위 천장은 아치형이 십자형태로 교차되어 있다. 성당건축에 사용된 일부 벽돌은 당시 일본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면서 나온 흙을 벽돌로 구웠으며,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에서 나온 돌로 성당의 주춧돌을 삼았다고 한다. [출처 : http:/..
남원 광한루의 대왕 잉어들.. 아주 아주 오랜만에 남원 광한루를 들렀습니다. 아주 예전 광한루에 들렀을 때 내 몸만한 잉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잉어들이 아직도 있을까 기대하며 광한루 입구에 들렀습니다. 입장료가 인당 2,500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나 추석 연휴에는 무료개방이었습니다. 어렸을때 기억은 별로 없었지만 현재는 꽤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컨텐츠도 좋았구요 저 멀리 광한루가 보입니다. 오작교를 가기 위해 광한루 앞을 지나다 보니 잉어 치어들이 가득합니다.~~~ 한 봉지 떠다가 우리집 어항에다 집어넣고 싶더군요 이제 잉어들을 볼까요? 아직도 그리 거대한지... 오홋... 아직도 잘 살아들 있군요 그 크기도 역시 엄청나구요... 1m는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들어 잉어 먹이(종이컵 하나에 2천원)를 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