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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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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잔] 멋진 비주얼의 주인공과 아프리카의 풍경 타잔이라는 식상한 주제를 가지고 만든 영화들은 많이 있습니다. 애니메이션도 생각나네요. 이번에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은 아프리카에서 자란 타잔이 문명세계로 돌아오고(금수저이기 때문에 돌아와서 귀족으로 변신한) 다시 어떠한 사유로 아프리카 콩고로 돌아가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타잔이 다시 콩고로 돌아간 이유는 어떤 음모에 의한 것이였고 그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타잔 뿐 아니라 콩고 자체의 위험이기도 하죠. 타잔은 놀라운 능력으로 콩고를 위협하는 무리들에 대항하고 그들을 무찌르는 단순한 플롯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보다 제 눈을 끌었던 것은 주인공들의 출중한 외모. 타잔역을 맡은 배우는 스웨덴 배우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제인 역을 맡은 배우는 마고 로비입니다. 두 배우 모두 ..
빼앗긴 대지의 꿈 - 장 지글러의 신작 오랜만에 장 지글러의 신작을 찾아보았다. 그의 지난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와 '탐욕의 시대'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같이 하고 있다. 다만 이번 책에서는 최근의 제3국들이 집단기억의 되살아남으로 인해 서양에 대한 극도의 분노가 시작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서양사회에 큰 문제점이 될 것이라는 것을 여러 사례들과 역사적 사건들의 조명을 통해 토로하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 불가리아 등의 사례를 통해 지난 수백년간 식민지로 지냈던 국가들이 주인만 바뀌었을뿐 식민지는 거대 자본들에 의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은 서양의 이중적인 모습을 대변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과 거대 자본들에 의해 이 아프리카 대륙은 수탈을 당하고 있다. 이것들은 아프리카를 부패시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