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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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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는 영화 <사도> 생각할 사(思), 서러울 도(悼) 사도세자의 이야기는 조선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장면 중 하나입니다. 아버지 영조가 그의 아들 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게 만든 사건은 왕가(王家)의 무자비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사도는 식상할지 모르는 소재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만을 부각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 추측하는 일련의 가정들이 잘 어우러진 영화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준익감독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명작이였습니다. 이 영화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영조가 세자에게 한 이야기들은 상당수 사료에 명시된 것들이였죠. 그런 딱딱한 문헌들을 실제 이야기로 만..
[관상] 역사에 첨부된 맛있는 관상쟁이 이야기 아.. 역시 영화는 큰 기대없이 그리고 정보없이 봐야 한다. 엘리시움을 보기 위해 예매버튼을 클릭했으나 간발의 차로 내린 엘리시움을 대신하였던 것이 이 '관상'이란 영화이다. 관상 (2013) The Face Reader 7.9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정보 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글쓴이 평점 송강호와 김혜수가 출연하다는 사실만 가지고 예고편도 그리 보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레 관람하게 된 이 영화에는 흥미로움을 줄 수 있는 역사적 배경이 있음을 깨닫고 금새 몰입하여 들어갔다.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이야기라니!! 거기에 한명회가 나오고...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 전개가 즐거웠다. 거기에 깨알같이 송강호가 열연한 김내경이라는 관상쟁이가 섞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