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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만연했던 파주 헤이리아트밸리 이번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날씨 정말 환상적이지 않았나요? 곧 여름이 올 것만 같은 따뜻한 봄날씨와 쾌청한 하늘은 무조건 밖으로 나가 바깥공기를 마셔야 한다고 우리 마음속에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파주에 살고 있는 제 동생집에 갔습니다. 어찌나 덥던지 입고 있던 겉옷은 거추장스러운 것이 되어 버렸지요. 이마에 땀도 송글송글 났더랬죠. 파주에 있는 동생집에서 점심도 먹고 잠시 놀다가 오랜만에 헤이리아트밸리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헤이리 예술인 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처음 마을을 계획할 때부터 제 관심을 끌었던 것이지요.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명망있는 건축가, 예술가들이 공동프로젝트로 이루어낸 공동체 마을입니다. 건축설계를 전공했던 저로써는 이처럼 매력적인 공간은 찾아볼 수 없..
꽃을 보며 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지난 토요일 전북 순창 쌍치면에서 농사일을 도왔습니다. 베트남에 가기전에 한번 들르고 처음이니 거의 1년만이였네요. 쌍치에서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순창에서 주말농장 비슷한 것을 하십니다. 그날은 표고버섯 재배를 준비하는 날이였죠. 서울에서만 있다보니 봄이 오는 것을 몰랐습니다. 물론 순창에 내려가서도 봄이 온다는 느낌은 그렇게 많이 받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장모님께서 수선화를 자랑하십니다. 숙소로 쓰고 있는 컨테이너 앞에 샛노란 수선화 몇 송이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직 산과 들에는 푸른 색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 수선화는 봄의 냄새를 강하게 풍겼습니다. 물론 자생한 것이 아니고 밖에서 사와서 심어놓은 것이지만 그 수선화 몇 송이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아내와 산자락을 휘적휘적 올..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 봄 햇살이 그리운 그들에게